많은 곳 150㎜ 이상 비…위험 지역 선제 통제
익산은 전날 호우로 57건 피해 접수
전북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고창에 호우경보가, 정읍과 부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1일까지 일부 지역에는 150㎜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전북자치도는 30일 오후 1시 5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시·군과 함께 호우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전북 서부지역에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지역에도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비는 31일 저녁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하천과 저지대 등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자치도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특보가 예상되는 지역도 대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하차도 4곳 ▲하상도로 3곳 ▲하천변 산책로 8개 구간 ▲둔치주차장 2곳 ▲세월교 6곳 등이 통제됐다. 강우량과 하천 수위가 높아질 경우 통제 구역은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
과거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과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이른바 선행강수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지하차도와 산사태 취약지역, 야영장, 하천변 등 인명피해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시·군의 현장 대응을 강화하도록 했다.
주민 대피가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위험지역 주민에 대한 대피 준비와 함께 부단체장 중심의 상황보고 체계도 유지한다. 도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통해 강우와 하천 수위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31일까지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며 "하천변과 하상도로, 계곡,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재난문자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에서는 전날 내린 비로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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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호우로 접수된 피해는 ▲주택 13건 ▲상가 16건 ▲도로 28건 등 모두 57건이다. 익산시는 맨홀 주변에 쌓인 이물질을 제거하고 쓰러진 나무를 처리하는 등 응급복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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