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융·통신 수사자료 인공지능으로 분석
자료 표준화부터 관계망 시각화와 보고서까지

경찰이 보이스피싱, 마약·금융 범죄 등 지능화·조직화하는 민생 침해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방대한 금융·통신 수사자료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했다.


경찰청은 AI 알고리즘과 시각화 분석을 통해 금융계좌·통신내역 등 방대한 수사자료를 분석하는 차세대 지능형 수사자료 분석 솔루션을 전국 수사 현장에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챗GPT 생성 이미지.

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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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차세대 솔루션은 기관이나 업체마다 형식이 다른 금융계좌·통신·카드 내역 등을 동일한 유형으로 자동 변환하는 것은 물론, 자료에 담긴 인물 간 관계와 시간대별 흐름 및 위치 정보 등을 시각화할 수 있다. 네트워크·타임라인 차트와 지리정보시스템(GIS), 통계·그래프 분석 등을 통해 범죄조직과 공범 관계,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여죄 단서를 찾는 데 활용된다.


자료 표준화부터 관계망·시계열·공간정보 분석, 결과 도출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종적인 분석 결과를 반영한 보고서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일선 수사관이 금융계좌·통신내역 등 서로 다른 형식의 수사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엑셀 수작업 등을 거쳐 일일히 비교·대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요했다. 경찰청은 새로운 솔루션을 지능화·조직화한 범죄의 병합수사와 공범·여죄 확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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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경찰 수사의 객관성·완결성·신속성을 높여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과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데 경찰 과학수사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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