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과학기술혁신을 여는 연구장비 전문가의 날' 개최
전국 134개 기관 산·학·연, 연구인프라 협업 플랫폼 도약
국가 연구개발(R&D)의 핵심 기반인 첨단 연구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전국 산·학·연 전문가 600여명이 울산에 모였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와 공동으로 27일부터 이틀간 대학 본관과 경영관에서 '제2회 과학기술혁신을 여는 연구장비 전문가의 날'을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34개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에서 연구장비 전문인력들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공동 활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전자현미경, 반도체 팹, 피지컬 AI, 첨단바이오 융합 등 8개 기술분과로 나눠 장비 분석기법과 산업계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21개 연구장비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홍보부스와 상담회도 함께 열렸다. 예비 연구인력인 학생들을 위해 연구장비 분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내년도 전문인력 양성 과정 설명회도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조시훈 과장은 "AI 등 전략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현시점에서 연구시설·장비는 단순한 도입 자산이 아닌 국가 연구 역량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국가 R&D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를 전문적으로 운영·관리할 연구장비 전문인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성년 NFEC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UNIST가 실질적인 연구장비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NFC는 과기정통부의 연구장비 전문인력 정책을 지원해 나가는 삼각 협력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경영관에서 8개 기술분과 세션이 열렸다. 분야는 △전자현미경 △수소 연구인프라 △화학구조 분석 △질량분석 △반도체 팹 △피지컬 AI △첨단바이오 융합 △바이오이미징이다.
참가자들은 장비 운용 사례와 분석기법, 산업계 애로사항을 놓고 해법을 모색했다. 장비 공동 활용과 기술 지원, 공동 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협업 수요도 구체화했다.
9개 연구장비 관련 기업이 주최한 런치세션에서는 최신 장비 기술과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연구장비 관련 기업·기관은 21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장비 도입과 활용, 연구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상담도 진행됐다.
분과별 네트워킹에서는 기관별로 축적된 노하우와 현안을 공유했다. 서로 다른 연구 분야의 장비·기술 수요를 연결하면서 후속 협력 가능성도 높였다.
예비 연구인력과의 접점도 넓혔다. UNIST 연구장비교육·지원처는 내년도 연구장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학생들이 관련 기업·기관 부스를 둘러보며 연구장비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했다.
행사 둘째 날인 28일에는 연구장비교육·지원처 시설 투어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캠퍼스 전역의 주요 연구장비와 실험 시설을 둘러보았다. UNIST만의 전문적인 연구장비 운영과 연구 몰입 지원 환경을 직접 살펴볼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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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래 UNIST 총장은 "연구자와 장비 전문가가 만나고,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 현장이 서로의 문제와 해법을 나누는 중심축이 필요하다"며 "UNIST에서 사람과 장비, 기술과 데이터, 연구와 산업을 잇는 대한민국 연구인프라의 새로운 '넥서스'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UNIST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를 연결하는 연구인프라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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