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주 정촌 간 도로사업 예타 통과… 6.1㎞·왕복 4차로 추진
총사업비 2,718억 원 전액 국비… 2026~2030년 사업 추진
국도 3호선 교통량 분산·사천~진주 접근성 개선 기대

경남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와 진주시 정촌면 화개리를 연결하는 '사천~진주 정촌 간 도로개설사업'이 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사천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총연장 6.1㎞, 폭 20m, 왕복 4차로 규모의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2,718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사천시]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와 진주시 정촌면 화개리를 연결하는 ‘사천~진주 정촌 간 도로개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후속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박동식시장 사진

[사진 제공=사천시]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와 진주시 정촌면 화개리를 연결하는 ‘사천~진주 정촌 간 도로개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후속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박동식시장 사진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사업은 사천과 진주를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망을 구축해 기존 국도 3호선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고 두 지역 간 이동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사천과 진주를 연결하는 국도 3호선은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시설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단지 이용 차량과 출퇴근 차량 등의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일부 구간의 교통 혼잡을 해소할 우회도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신설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국도 3호선의 교통량이 일부 분산돼 사천과 진주 간 이동시간 단축과 교통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천지역 우주항공 관련 산업시설과 진주 정촌지역 산업단지 등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출퇴근 차량과 물류 차량의 이동 여건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 미반영 후 재추진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한 차례 국가계획 반영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사천시와 진주시는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재추진해 왔다.


사천시와 진주시는 2023년 6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건의했다. 이후 2024년 6월 국토연구원의 사업대상지 평가를 거쳐 2025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예비타당성조사는 2025년 3월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같은 해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현장 조사가 진행됐다.


이후 2026년 3월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KDI의 서면 점검을 거쳤으며, 7월에는 KDI 분과위원회 평가가 진행되는 등 사업 타당성에 대한 검토가 이어졌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절차 가운데 하나를 통과하게 됐으며, 향후 국가계획 반영과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 사천·진주시 공동 대응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천시와 진주시는 사업의 필요성을 관계기관과 정치권 등에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공동 대응해 왔다.


양 지자체는 해당 도로가 특정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천과 진주의 산업·생활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국도 3호선의 교통 혼잡 완화와 함께 우주항공청 및 항공 관련 산업시설의 접근성 개선, 물류비 절감, 출퇴근 편의 개선 등을 사업 필요성으로 제시했다.


또한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실에 사업의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계획 반영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이어왔다.


◆ 산업·생활권 접근성 개선 기대

사천시는 도로가 개설될 경우 교통량 분산을 통한 기존 도로의 혼잡 완화와 함께 사천·진주 간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측면에서는 산업단지와 주요 시설을 오가는 차량의 이동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물류 이동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또 사천과 진주가 출퇴근과 산업, 교육·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도로망 확충에 따라 두 지역 간 이동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제 교통량 분산 효과와 이동시간 단축, 물류비 절감 등 구체적인 효과는 향후 사업 시행과 도로 개통 이후 교통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진 제공=사천시]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와 진주시 정촌면 화개리를 연결하는 ‘사천~진주 정촌 간 도로개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후속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진 제공=사천시]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와 진주시 정촌면 화개리를 연결하는 ‘사천~진주 정촌 간 도로개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후속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원본보기 아이콘

◆ 국가계획 반영 등 후속 절차 남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에도 국가계획 반영과 설계, 관련 행정절차 등 후속 과정이 남아 있다.


사천시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수립 과정에서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경남도, 진주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천시에 따르면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은 2026년 10월 수립될 예정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진주 정촌 간 도로개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사천과 진주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국가계획 반영과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추진 가능성이 커졌지만, 실제 도로 개통까지는 국가계획 반영과 설계 및 공사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어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사천~진주 정촌 간 도로 사업의 예타 통과는 두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과 산업시설 접근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AD

다만 예타 통과가 곧바로 도로 개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계획 반영과 설계·공사 등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다음 과제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