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출생아 1855명, 전년 대비 9.6% 증가
정책 효과 여부는 지속적인 통계 분석 필요

경남 진주시의 2025년 합계출산율이 1005명으로 집계되면서 최근 6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도 전년보다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 데이터 처가 지난 26일 발표한 '2025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진주시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005명으로, 2024년 0.912명보다 0.093명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약 10.2%다.

2019년 진주시의 합계출산율이 1.01명을 기록한 이후 2025년 수치는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국 합계출산율은 0.799명, 경남은 0.88명으로 진주시가 각각 전국과 경남 평균을 웃돌았다.


[사진 제공=진주시] 진주시의 2025년 합계출산율이 100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출생아 수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진주시] 진주시의 2025년 합계출산율이 100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출생아 수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인 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역의 출산 수준을 파악하는 주요 통계 가운데 하나다.

출생아 수도 증가했다. 진주시의 2025년 출생아 수는 1855명으로 전년 1693명보다 162명 늘어 9.6% 증가했다.


진주시 출생아 수는 2023년 1666명에서 2024년 1693명, 2025년 1855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출생아 수 증가율은 6.7%, 경남은 5.6%로 진주시의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도 진주시는 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5.0명과 경남 평균 4.3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청년인구 비율도 경남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7월 말 기준 진주시 주민등록 총인구는 33만4360명이며, 이 가운데 청년인구는 8만2999명으로 전체의 24.82%를 차지했다.


같은 시기 경남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319만9742명, 청년인구는 68만2565명으로 청년인구 비율은 21.37%였다. 진주시는 청년인구 비율에서 경남 평균보다 3.4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2023년 이후 청년인구 비율이 경남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출산율과 청년인구 관련 지표 개선을 위해 결혼·임신·출산, 양육·교육·돌봄, 일자리·소득, 생활환경, 고령사회, 인구변화 대응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총 315개 인구정책 사업을 추진했으며, 주요 사업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결혼·출산축하금, 중소기업 취업 청년 복지 지원금,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최근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상승이 특정 정책의 직접적인 효과에 따른 것인지는 별도의 분석이 필요한 만큼, 향후에도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지는 추가적인 통계 추이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여건 속에서도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신혼부부, 자녀 양육 가정 등을 위한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D

진주시의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 증가세는 주목할 만하다. 다만 한 해의 통계만으로 정책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출산율 반등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청년 정착과 지속적인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과제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