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25년 주요수술 통계연보' 발간
내시경하 척추수술 전년 대비 57% 증가…제왕절개 10%↑
심장수술 건당 4800만원·관상동맥우회수술 4300만원

지난해 국내에서 시행된 35개 주요수술이 총 215만건을 웃돌면서 주요수술 진료비가 10조원을 넘어섰다. 가장 많이 시행된 수술은 백내장 수술이었으며, 제왕절개수술도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35개 주요수술 진료비 10조원 돌파…백내장 수술 건수 '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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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의 35개 주요수술 현황을 담은 '2025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연보에 따르면 2025년 지난해 다빈도 상위 35개 주요수술 건수는 215만1941건으로 전년(205만4344건)보다 4.8% 증가했다. 2023년 204만5674건까지 감소했던 수술 건수가 2년 연속 증가하면서 2021년(215만1936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해마다 수술 건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백내장 수술은 지난해에도 69만2126건으로 2024년(2만7820건)보다 4.2% 증가했다. 이어 일반 척추수술이 19만9147건, 제왕절개수술 17만7232건, 치핵 수술 15만1864건, 담낭절제술 10만3817건 순이었다. 출생아 수가 증가하면서 제왕절개수술 건수는 전년보다 10.2%, 진료비도 14.0%(6563억원) 늘었다.

특히 내시경하 척추수술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2025년 수술 건수가 3만1729건으로 전년(2만154건)보다 무려 57.4%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도 26.5%에 달했다.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스텐트삽입술 제외)도 2만1730건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주요수술 건수는 4059건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수술별로는 백내장이 13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왕절개가 668건, 일반 척추수술이 376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의 수술 비중이 두드러졌다. 35개 주요수술 환자 178만3270명 가운데 60대가 41만4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40만8932명, 50대가 23만6946명이었다. 연령대별 최다 수술은 9세 이하에서 편도절제술, 10대 충수절제술, 20~30대 제왕절개수술, 40대 치핵수술, 50대 이상 백내장수술로 나타났다.


수술 진료비 증가세는 더 가팔랐다. 2025년 35개 주요수술 진료비는 10조6738억원으로 전년보다 14.7%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주요수술 진료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6.0%였다. 수술별 진료비는 일반 척추수술이 1조16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스텐트삽입술) 1조33억원, 백내장 수술 9074억원, 슬관절 치환술 8996억원 등의 순이었다.


수술 1건당 진료비도 496만원으로 전년보다 9.5% 증가했다. 심장수술이 480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관상동맥우회수술 4329만원, 줄기세포이식술 2732만원 순이었다. 반면 치핵수술은 121만원, 백내장수술 131만원, 하지정맥류 수술 14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35개 주요수술 진료비 10조원 돌파…백내장 수술 건수 '또 1위' 원본보기 아이콘

수술 건당 입원일수는 평균 5.6일로 전년보다 0.7% 감소했다. 슬관절 치환술이 20.1일로 가장 길었고 줄기세포이식술 19.8일, 고관절 치환술 18.6일 순이었다. 백내장수술은 1.1일, 하지정맥류 수술 1.9일, 치핵수술 2.2일로 입원 기간이 짧았다.


의료기관별로는 의원에서 시행된 수술이 75만5455건(35.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종합병원이 55만1466건(25.6%), 병원 43만8061건(20.4%), 상급종합병원 40만6780건(18.9%)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술건수는 종합병원이 4.4% 증가한 반면 의원은 2.2%, 상급종합병원은 2.5% 감소했다.


또 백내장 수술은 의원에서 75.5%가 시행됐고, 일반 척추수술은 병원 비중이 58.7%로 가장 높았다. 담낭절제술은 종합병원 비중이 69.2%,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각각 48.4%, 51.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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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은 올해부터 통계연보의 발간 시기를 기존 11월에서 8월로 앞당겨 최신 통계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통계연보는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도 등록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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