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학폭·소년원 수감 의혹 제기
용산고 동창들, 고교시절 미담 공개

유튜버 박위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KTX 하차 중 낙상사고를 당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난 역풍을 맞은 뒤 학창 시절 학교 폭력과 소년원 수감 의혹까지 제기된 것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댓글 등에는 박위가 과거 소년원에 다녀온 뒤 학교에 복학했다거나 학창 시절 주변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다만 해당 주장에 대한 객관적 증거나 자료는 없었다. 이처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확산하자 박위의 용산고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이 등판했다.

유튜버 박위(오른쪽)와 그의 아내 송지은. 아시아경제 DB

유튜버 박위(오른쪽)와 그의 아내 송지은.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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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박위가 전신마비가 됐을 당시 병문안을 갔던 동창이다. 학폭이나 괴롭힘과는 전혀 거리가 먼 친구"라며 "박위가 나쁜 짓을 했다면 크게 다쳤을 때 동창들이 그렇게 많이 병문안을 갔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시 용산고 동창 약 40명이 병원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동창이라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도 "학창 시절 인성과 겸손함, 지성, 운동 능력을 모두 갖춘 친구였다. 반에서 가장 무시당하던 학생까지 챙겼다", "수학여행에서는 반에 있는 모든 아이에게 쌈을 싸주면서 챙겨줬다"며 학폭 의혹을 반박했다.

박위의 유튜브에도 과거 전신마비로 병원에 입원했던 시절 병문안을 온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찍은 동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 21일 시작됐다. 당시 박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CCTV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박위는 지난 14일 KTX에서 휠체어를 타고 하차용 경사로를 내려오다 경사로를 고정하고 있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리며 앞으로 넘어졌다고 밝혔다.


박위는 사회복무요원이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은 아니라면서도 "발을 경사로 위에 올려놓은 것 자체가 너무 화가 났다"며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하체 감각이 거의 없어 골절 등 부상이 발생해도 즉시 인지하기 어려운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휠체어 이용자의 승하차 과정에서 보다 세심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공개된 CCTV 영상에서 사고를 낸 사회복무요원이 현장에서 박위에게 사과했고, 고의성이 없는 상황에서 개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다수의 구독자가 보는 채널에 공개한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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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급감하고 고가의 공공기관 강연료 액수까지 공개됐으며, 예정됐던 특강과 토크 콘서트가 잇따라 취소되기도 했다. 박위는 최근 서울시에 홍보대사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작년 6월 17일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해왔으며, 임기는 2년으로 내년 6월까지였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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