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설명회서 정부에 정책건의
정주여건 개선이 지방소멸 해법

경북 김천시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강하게 촉구했다.

'민선 9기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 공공기관 유치 퍼포먼스[사진제공=김천시]

'민선 9기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 공공기관 유치 퍼포먼스[사진제공=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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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민선 9기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에서 혁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핵심 요구는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신규 입지나 산발적 분산 배치를 지양하고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집중 배치하자는 것이다.

시는 1차 이전으로 기반시설이 구축된 만큼 기존 미분양 클러스터 부지를 활용하면 이전 비용을 줄이고 정책 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교육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대형병원과 소아 전문 의료서비스, 우수 교육환경 부족으로 가족 동반 이주가 제한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정부 주도의 대형병원 유치와 국비 지원 확대를 비롯해 과학고·자율형 공립고·거점 명문고 지정 등 교육 인프라 강화도 함께 요청했다.


배낙호 시장은 "1차 이전 이후 기존 혁신도시가 겪고 있는 정주여건의 구조적 한계를 중앙정부에 명확히 전달했다"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이전 비용을 절감하고 대형병원과 명문고를 유치해 혁신도시의 자족기능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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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2차 이전의 성패는 기관 숫자보다 가족이 함께 정착할 수 있는 의료·교육 인프라를 갖추느냐에 달린 만큼 김천시의 요구가 정부 정책에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영남취재본부 김이환 기자 klh04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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