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보문화재단 여론조사 결과
'계속운전 필요' 86.5%
'원전 안전성' 원전 정책에서 가장 중요
'SMR 알고 있다'는 40% 그쳐

국민 10명중 8명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올해 수립할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대해서도 같은 비율로 신규 원전을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한 '2026년 2분기 에너지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신규 원전 건설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79.2%, 전기본에 신규 원전 건설을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은 82.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 면접전화조사(CATI)를 실시했다.


국내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1.4%, 계속 운전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6.5%였으며, 향후 원자력발전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도 71.2%로 조사됐다.

원자력 정책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는 '원전의 안전성'(42.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력공급 안정성(17.7%), 환경·생태계 영향(14.5%), 국가 및 산업 경쟁력(12.2%) 등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에너지 정보문화재단은 "국민들이 원자력 정책에서 무엇보다 원전의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국민 10명중 8명 "신규 원전 건설 필요…12차 전기본에 반영해야"
AD
원본보기 아이콘

우리나라 원자력 분야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도 '원전 안전성 확보'(28.3%)가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사용후핵연료 관리(17.9%), 환경·생태계 영향(12.6%), 소형모듈 원자로(SMR) 개발(11.1%) 순으로 나타났다.


SMR의 개발 및 활용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6.8%로 나타나 국민 다수가 차세대 원전 기술의 개발과 활용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MR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39.7%에 그쳐, 개발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비교하면 국민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 또는 근무지 인근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찬성은 56.3%로 과반을 차지했다. 원자력발전소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방안으로는 '원전 안전성 강화'가 48.3%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투명한 정보공개 및 소통(18.1%), 지역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14.0%), 지역 주민 지원 확대(11.0%) 순으로 나타났다.

AD

에너지정보문회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원전 입지에 대한 국민 수용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 확보와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소통이 수용성 제고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