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20기 5중전회 앞두고 인사 조치
시진핑 체제 중앙군사위 2명 생존

중국 '군부 2인자'였던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공식 해임됐다. 올해 1월 실각한 지 7개월 만이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날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장유샤의 국가 중앙군사위 부주석직을 박탈했다. 함께 실각한 류전리 중앙군사위 위원도 직책을 잃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실각하면서 사실상 정치 생명이 끝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결정으로 국가기관 차원의 공식 인사 조치까지 이뤄졌다.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왼쪽)과 중앙군사위 위원인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 EPA·연합뉴스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왼쪽)과 중앙군사위 위원인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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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최고 지휘부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 속에 잇따라 흔들렸다. 리상푸 전 국방부장이 2023년, 먀오화 전 정치공작부 주임이 2024년, 허웨이둥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지난해 잇달아 낙마했다. 올해 1월에는 장유샤와 류전리까지 실각했다.

이번 조치를 두고 오는 10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인사를 정리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중국군은 지난해 20기 4중전회를 앞두고 허웨이둥의 당적과 군적을 모두 박탈했다. 이에 장유샤와 류전리에게도 추가 징계가 뒤따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중앙군사위는 당 중앙군사위와 국가 중앙군사위로 나뉜다. 이날 전인대가 박탈한 것은 국가 중앙군사위 직책이기 때문에 장유샤·류전리의 당 중앙군사위 직책과 당 중앙위원 직책은 아직 남아 있다. 당직 처분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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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루즈위안 민정부장도 해임하고 후임에 리창관 전 부부장을 임명했다. 의료보장법과 경지보호·품질제고법을 제정하고 농업법, 국방동원법, 변호사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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