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출생아 수 11년 만에 증가…코로나 뒤 혼인 증가 영향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
"급격한 감소세 둔화 가능성"
올해 상반기 일본 출생아 수가 11년 만에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감했던 혼인 건수가 최근 다시 늘면서 출산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올해 1~6월 출생아 수는 외국인을 포함해 34만206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8명(0.8%) 늘었다. 일본에서 상반기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출생아가 늘어난 배경에는 혼인 증가가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크게 줄었던 결혼 건수가 재작년부터 다시 늘었고, 지난해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졌다.
일본의 상반기 출생아 감소율은 2021년 6%에 육박한 뒤 3~5%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1%까지 낮아졌고, 올해는 결국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지 언론들은 가파르던 출생아 감소 속도가 정체 국면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구 감소 흐름 자체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이르다. 지난해 일본인 출생아 수는 67만1236명으로 10년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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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 속도는 둔화했다. 지난해 일본인 출생아 감소율은 2.2%로, 2022년 이후 이어졌던 5%대보다 크게 낮아졌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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