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850엔대로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 초반으로 하락하며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엔 재정환율 장중 저점 역시 860원 아래로 떨어졌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72.5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8.4원 내렸다. 지난해 7월24일 1367.20원을 기록한 이후 약 13개월 만에 가장 낮다.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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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1380.5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부터 1370원대 중반으로 내려온 뒤 오후 3시를 넘어서면서 낙폭을 더 키웠다. 장중에는 지난해 7월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원화 강세에는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날 밤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내놓을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99.160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0.035 올랐지만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국내 금리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렸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에도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5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엔화 대비 원화 환율도 내림세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860.61원으로 전날보다 5.97원 내렸다. 2024년 7월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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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에는 859.99원까지 떨어지며 860원선도 깨졌다. 2024년 7월9일 858.015원을 기록한 이후 약 2년1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9.45엔을 나타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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