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입장료부터 기본 장비까지 무료

해가 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저녁, 높은 암벽을 오르는 아이들의 모습과 잔디밭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어우러지면서 고창 인공암벽장이 새로운 야간 여가 명소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고창군은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밤 10시까지 인공암벽장을 개방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별빛 클라이밍 캠프'를 운영한다. 고창군청 제공

고창군은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밤 10시까지 인공암벽장을 개방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별빛 클라이밍 캠프'를 운영한다. 고창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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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은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밤 10시까지 인공암벽장을 개방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별빛 클라이밍 캠프'를 운영한다.


고창읍 석교리 나들목공원에 자리한 고창 인공암벽장은 국제 규격의 야외 리드벽과 스피드벽, 실내 연습장을 갖춘 시설이다. 리드벽은 높이 32m, 스피드벽은 16m 규모로 초보자부터 클라이밍을 즐기는 동호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별빛 클라이밍 캠프는 운동과 야외 나들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암벽장 앞 잔디밭에 돗자리나 원터치 텐트를 펴고 집에서 준비한 도시락이나 간식을 먹으며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부모가 잔디밭에서 쉬는 동안 자녀들은 안전요원의 지도 아래 클라이밍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퇴근 후 가볍게 운동을 즐기려는 직장인이나 연인, 아이들과 색다른 저녁 나들이를 원하는 가족들에게 새로운 여가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민간 클라이밍 시설과 달리 입장료가 없으며 암벽화와 하네스 등 체험에 필요한 기본 장비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현장에는 전문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2명이 배치돼 클라이밍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를 돕는다. 참여자들은 기초 등반 방법뿐 아니라 로프와 매듭 사용법 등을 배우면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


클라이밍은 팔과 다리의 힘뿐 아니라 균형감각과 집중력을 함께 사용하는 운동이다. 최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체육활동뿐 아니라 성인들의 여가 스포츠로도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인공암벽장을 단순히 등반을 위한 시설에서 가족 단위 주민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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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준 고창군 체육청소년시설사업소장은 "별빛 클라이밍 캠프가 군민들이 부담 없이 클라이밍을 접하고 가족과 함께 가을밤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기자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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