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운항 활기 되찾고 있어"
중동 주둔 작전을 주관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이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된 이란 기뢰를 모두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2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 공식 계정에 공개한 영상에서 브래드 쿠퍼 해군대장은 미군이 지난 수개월에 걸쳐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 선박 통항로에 설치된 기뢰를 은밀하고 정밀하게 제거했다고 밝혔다. 기뢰 제거 작업에는 미 해군 잠수요원과 특수부대 네이비실(SEAL), 항공기 등이 동원됐다.
쿠퍼 해군대장은 상세 지도와 도표가 담긴 영상에서 "작전 여건은 매우 어렵고 위험했지만 임무를 완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제 선박 통항로는 개방돼 있으며, 선박 운항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동맹국들이 중동산 원유와 천연가스, 비료가 오가는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여전히 기뢰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비공개적으로 제기해왔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에 돌입한 이후 기뢰 위험과 상선 공격이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은 크게 위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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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들은 미국이 기뢰 제거 작업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란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80~150기의 기뢰를 모두 제거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이 같은 평가에 선을 그었다. 해당 추정치가 이미 오래된 정보라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매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하며, 해협에 기뢰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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