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초청연수 통해 액션플랜 15건 도출…2028년까지 3개년 협력

21일 폐강식을 마친 스리랑카 대통령 비서실 연수생들이 성남 KOICA 국제협력연수센터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1일 폐강식을 마친 스리랑카 대통령 비서실 연수생들이 성남 KOICA 국제협력연수센터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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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대통령 비서실 개발담당관 15명이 최근 한국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현지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거버넌스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고 숭실사이버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이번 초청연수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진행됐다. 연수생들은 21일 경기 성남시 KOICA 국제협력연수센터(ICC)에서 열린 폐강식에서 수료증을 받았다.

이번 사업의 정식 명칭은 '스리랑카 대통령 비서실 개발 담당관 역량강화를 통한 AI 기반 시민 참여 및 거버넌스 강화(2026~2028)'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6.6.2에 따른 대응적·포용적·참여적 의사결정의 스리랑카 현지 이행을 목표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된다.


1차년도인 올해 연수는 AI·데이터·거버넌스에 대한 기초 개념을 이해하고 현황을 진단한 뒤,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액션플랜(Action Plan·AP)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수생들은 집중 강의와 실습 중심의 액션플랜 워크숍에 참여했다. 서울시청과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서울퓨처랩, 서울 AI 스마트시티센터 등 서울 소재 4개 기관을 방문해 국내 AI·데이터 기반 행정 및 시민참여 사례도 살펴봤다.


사업관리자를 맡은 신종홍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폐강식에서 연수 과정을 돌아보며 "이것은 과제가 아니다. 이것은 2,176만 명 스리랑카 국민에 대한 결단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참가자들이 총 15건의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2개 팀은 총 2천만 달러 규모의 사업구상을 제시했다.


'Team Tour'는 신하라자 숲 보호구역 등 스리랑카 서남부 열대우림을 보전·복원하면서 지역사회 기반 생태관광과 녹색 일자리를 연계하는 '칼레 파라(Kale Para)' 에코투어리즘 허브 이니셔티브를 설계했다.


'Team Beautiful'은 콜롬보 시청을 대상으로 AI 기반 통합 디지털 폐기물 관리 및 시민 피드백 플랫폼을 제안했다. 스마트 수거 경로와 실시간 모니터링, 디지털 민원 시스템을 연계해 콜롬보 47개 구 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두 액션플랜을 합한 사업구상은 총 2천만 달러 규모다.

신종홍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왼쪽)가 21일 폐강식에서 스리랑카 대통령 비서실 연수생 대표 달루와투 물라 가마게 메칼라 딜란티(Daluwathu Mulla Gamage Mekala Dilanthi)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신종홍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왼쪽)가 21일 폐강식에서 스리랑카 대통령 비서실 연수생 대표 달루와투 물라 가마게 메칼라 딜란티(Daluwathu Mulla Gamage Mekala Dilanthi)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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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생 15명 전원에게는 이날 개별 수료증이 수여됐다. 숭실사이버대학교 한헌수 총장 명의의 수료증에는 8월 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을 이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폐강식 이후 참가자들은 KOICA 본사를 방문하며 2주간의 연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진행된 1차년도 사업은 이번 연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2·3차년도 사업으로 이어진다.


2027년 2차년도에는 스리랑카 현지 상황에 맞춘 시민참여 전략과 피드백 시스템을 설계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8년 3차년도에는 고급 AI 알고리즘과 예측 분석을 접목해 AI 거버넌스 제도화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신 교수는 "우리는 여러분의 액션플랜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 연결되어 있고 여러분이 필요할 때, 우리는 여기 있다"라며 이번 연수가 향후 3개년에 걸친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연수와 같은 성공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적개발원조(ODA)를 넘어 향후 국내 AI 서비스 기업과 IT 솔루션 업체들이 남아시아 공공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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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와 숭실사이버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번 연수에서 마련된 액션플랜을 토대로 스리랑카 대통령 비서실의 AI 기반 거버넌스 정책 및 내부 지침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수생들이 AI·데이터 기반 시민참여 및 피드백 시스템을 기획·설계·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후속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현 기자 lshb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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