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동선 '편의점 쉼터' 시범운영
'땡겨요' 실적 있는 라이더 등 대상
민간 인프라 활용해 접근성 보완

앞으로 서울시내 배달라이더들은 CU 편의점에서 생수나 간식을 구입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배달을 마치고 멀리 떨어진 쉼터를 찾아 다음 호출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다.


서울시는 배달노동자 쉼터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내 CU 편의점 3000여 곳을 '편의점 쉼터'로 활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내에서 배달노동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내에서 배달노동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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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중구 '휴서울이동노동자 북창쉼터'를 찾아 이동노동자 근무·휴식 여건을 살피고 편의점 등 생활 밀착 시설을 활용해 가까운 곳에서 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이 사업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배달라이더 3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바로고·부릉·비욘드딜리버리 등 3개 배달대행사를 통해 지난달 서울시 공공배달앱 '땡겨요'의 '땡배달'을 1회 이상 수행한 라이더가 대상이다. 이날 서울노동권익센터와 BGF리테일, 배달대행업체 3개사는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라이더에게는 1인당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라이더는 서울시내 CU 편의점에서 생수와 간식 등 휴식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취식 공간이 마련된 편의점에서는 해당 공간을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내달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혹한기(1∼2월)와 혹서기(7∼8월)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쉼터에 더해 '간이쉼터'와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추가해 이동노동자가 필요할 때 가까운 곳에서 쉴 수 있는 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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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배달라이더들이 업무 동선과 가까운 편의점에서 잠시라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았다"며 "편의점, 간이쉼터, 찾아가는 쉼터 등을 활용해 이동노동자의 쉼터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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