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아픔이 내 아픔"…종교계, 네팔 대홍수 긴급구호 나섰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아름다운동행 통해 긴급 구호 모금
서울대교구, 국제카리타스 통한 지원 검토…원불교도 애도 메시지
종교계 "실종자 무사 귀환·피해 주민 일상 회복 기원"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휩쓴 대홍수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급증하고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긴 가운데 국내 종교계가 잇따라 애도 메시지를 내고 긴급 구호에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모금을 시작했고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국제 구호망을 통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원불교와 한국불교태고종도 실종자의 무사 귀환과 신속한 구조를 촉구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사상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종교계가 잇따라 위로의 메시지를 내고 긴급 구호에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정문 스님은 27일 성명을 내고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네팔에 깊은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며 "이웃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다.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이 어려움을 이겨내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산하 사회복지재단과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네팔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긴급 구호 모금도 시작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위로 메시지를 내고 "한순간에 평온했던 일상을 잃고 가족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네팔 가톨릭교회 임시 책임자인 실라스 크리슈나 보가티 신부에게 별도의 위로 서한을 보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전 세계 가톨릭 구호단체 연합체인 국제카리타스를 통해 긴급 지원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원불교도 애도에 동참했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성명을 통해 "재난으로 희생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빌며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국민께 원불교 전 교도의 마음을 모아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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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실종자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구조대원의 노고가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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