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말 이후 첫 1%대
기업대출 연체율 1.21%로 급등
금감원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지도"

올해 2분기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이 14년9개월 만에 처음으로 1%대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 지연과 건설·부동산 관련 부실,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보험사 기업대출의 자산건전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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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9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136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6000억원(1.2%) 증가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보험계약대출이 전 분기보다 1조4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기업대출 잔액은 129조8000억원으로 3000억원(0.2%) 증가했다.


6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1.08%로 전 분기보다 0.26%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이 1%대로 올라선 것은 2011년 9월 말(1.18%) 이후 14년9개월 만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3%로 전 분기보다 0.04%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1.21%로 0.41%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 1.08%…15년 만에 최고치 원본보기 아이콘

보험사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도 1.31%로 전 분기보다 0.18%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67%로 0.01%포인트 하락한 반면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62%로 0.27%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하면서 보험권의 자산건전성 지표도 악화했다. 경기 회복 지연과 건설·부동산 관련 부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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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경기변동성 확대 및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보험권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다"며 "보험사로 하여금 연체율 상승 등에 따른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충하고,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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