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여야가 잠정 합의했던 올림픽공원 투표지 재검표가 특검의 입회 동의에도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특위 기한이 오는 31일까지인 가운데, 야당은 재검표 방식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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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조특위 일부 위원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처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도로 하루 만에 어떻게 247만표를 정밀 감식해 의혹 전반을 모두 해소한단 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지난 21일 특검이 재검표에 대한 동의 입장을 전달했고, 전날엔 '검증 중 이상 투표용지가 발견되면 특검의 증거 확보 조치를 보장해 달라'는 요청도 했는데 (국민의힘은) 이제 와서 하지 못하겠다고 한다"면서 "애초부터 국민의힘에 이번 국조는 진상 규명이 아닌, 장동혁 지도부의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한 산소호흡기와 같은 정치적 도구에 불과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특검은 재검표 과정에서 증거가 인멸돼선 안 된다는 원칙론을 얘기한 것이고, 먼저 재검표를 요구한 게 아니라 국조특위가 (재검표를) 하겠다니 협조해 달라고 한 것"이라면서 "특검 요구사항에 대해 구체적 방법을 짜기 위해 국조특위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는데도 민주당은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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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구체적인 과정과 관련해선 "재검표가 법률상 정해진 절차가 아니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해진 바 없다"면서 "특검 입장에서는 충분한 수사 인력과 과학수사 장비가 필요하다. 특검이 효능감 있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보장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기(고양)=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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