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책회의에 쏠린 눈

일본은행(BOJ)이 물가 상승세가 목표치인 2%를 웃돌 가능성까지 고려해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히미노 료조 BOJ 부총재는 이날 사이타마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지금까지 이상으로 물가의 상방 위험을 의식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정책회의는 9월 17~18일 개최될 예정이다.

일본은행(BOJ) 도쿄 본관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은행(BOJ) 도쿄 본관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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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물가상승률이 BOJ의 목표인 2%를 넘어설 가능성도 정책 판단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히미노 부총재는 "물가상승률이 2%를 넘어설 가능성은 없는지까지 생각하면서 정책 판단을 해야 하는 국면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이는 BOJ가 추가 금리 인상에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BOJ는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했지만, 당시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물가의 상방 위험을 강조하며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을 언급했다.

히미노 부총재도 이날 "현재 금융 여건이 완화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계속 정책금리를 인상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달러당 160엔에 육박하는 엔화 약세 역시 BOJ의 금리 인상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미국도 엔화 매수에 동참하면서 시장에서는 BOJ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히미노 부총재는 "금융정책은 환율 통제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서도 "환율 움직임은 경제와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했다. 특히 과거보다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져 일시적 요인을 제외한 물가상승률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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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시장에서는 BOJ가 다음 회의 때 추가 금리 인상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싱크탱크 도단리서치는 전일(26일)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할 확률을 87%로 봤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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