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나란히 워크숍-연찬회…후반기 전략 구체화
27~28일 인천·고양서 각각 일정
네팔 사태로 28일 청와대 민주당 의원 초청 오찬은 연기
박근혜 참석엔 당 안팎 평가 분분
여야가 내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주요 입법 과제와 국회 후반기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국민의힘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참석이 예고되면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연다. 민주당은 국회 후반기 정국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정기국회에서 다룰 주요 입법 과제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메가 프로젝트 의의,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28일에는 22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에 임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기로 했다.
국민의힘도 같은 날 1박 2일로 경기 일산 소재 소노캄 고양에서 연찬회를 연다. 첫날엔 정기국회 주요 정책 및 비전을 제시하고 현안 대응 전략을 논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과 외교·안보 등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도 진행한다. 오후에는 정점식 원내대표 초청으로 박 전 대통령이 당 통합을 강조하는 공개 강연을 한다. 전직 대통령의 연찬회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째 날에는 2030 청년 토크와 함께 결의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여야는 각각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금주령을 내린 상태다. 네팔 홍수 사태로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의 연락이 두절되는 등 대외 상황이 엄중한 만큼 조치를 한 것이다. 한때 행사 취소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지만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워크숍 후 28일 진행하기로 했던 오찬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내일 예정되었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도 순연됐음을 알린다"고 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 같은 시간 일정 변경 소식을 전하며 "실종되거나 고립된 우리 국민의 신속한 구조와 무사귀환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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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참석을 두고선 당 안팎의 평가가 나뉜다.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대표 체제 점검과 함께 보수 구심점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중도 확장이나 미래 지향 관점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이한 과거 퇴행"이라고 비판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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