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로 우회도로, 예타 대상 선정… 사업 본격화
1377억원 투입해 왕복 4차로 신설
"1만세대 입주 앞두고 교통량 분산"
개발사업이 잇따르며 교통량 증가가 예고된 울산 남구 문수로에 우회도로가 새로 놓인다.
현재도 상습 정체가 이어지는 문수로에 향후 1만 세대 이상의 입주가 예정되면서 교통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산시가 도로 신설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울산시는 '문수로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전했다.
문수로 우회도로는 현재 상습적인 차량 정체를 빚고 있는 문수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시개발과 재건축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앞으로 1만 세대 이상이 입주할 경우 문수로의 교통 혼잡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 필요성이 커졌다.
사업에는 총 1377억원이 투입된다. 남구 무거옥동지구 남부순환도로에서 남산 레포츠공원 거마로까지 2.61㎞ 구간에 왕복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도 반영됐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은 대도시권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5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대상 도로와 함께 연차별 사업 목표와 투자 규모 등이 담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획에 반영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해 중앙정부와 관련 기관을 상대로 지속적인 설득에 나섰다.
특히 현재 문수로의 상습 정체 상황과 함께 개발사업에 따른 1만 세대 입주가 현실화할 경우 교통 혼잡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기획예산처, 한국개발연구원 등을 잇달아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해 왔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은 사업 추진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약 10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울산시는 2028년 상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문수로 우회도로가 개설되면 기존 문수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해 상습 정체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대규모 주거단지 입주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강화해 사업 추진 일정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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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울산시장은 "문수로는 현재도 상습 정체 구간이고, 향후 교통정체는 더욱 가중돼 우회도로 개설은 시급한 실정"이라며 "오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은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문수로 우회도로가 조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중앙정부 협의와 행정절차 단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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