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수도정비계획 승인
하루 최대 47만1000㎥ 공급 체계 구축
주교배수지 증설·풍산배수지 신설
노후 관로 개량 등 489억원 투입

경기 고양특례시가 도시개발에 따른 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배수지를 확충하고 송수관로를 복선화하는 등 수돗물 공급 체계를 강화한다.

풍산배수지 위치도(안). 고양시 제공

풍산배수지 위치도(안). 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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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민경선)는 지난 7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고양시 수도정비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아 이달 중 고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40년 하루 최대 47만1000㎥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시가 예측한 2040년 하루 최대 수요량은 46만4277㎥로, 공급 능력보다 6723㎥ 적다.

시는 창릉공공주택지구와 풍동2지구, 성사혁신지구 등 주요 개발사업의 용수 수요를 반영해 배수지 2곳을 증설하고 3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준공된 시설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정밀안전점검과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등을 실시해 상수도 기반시설의 안전성과 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배수지'는 취수원에서 취수한 물을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처리한 후 각 가정에 공급하기 전 보관하는 저장시설이다. 현재 고양시에는 다양한 규모의 배수지 18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배수지의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어 물 수요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으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

주교배수지 조감도. 고양시 제공

주교배수지 조감도. 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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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주교동에는 기존 2800㎥ 규모의 주교배수지에 4400㎥를 추가해 총 7200㎥로 확장한다. 지난 6월 착공했으며 2028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이와 함께 풍동·식사동 일원에는 1만㎥ 규모의 풍산배수지를 새로 조성한다. 기존 고봉배수지의 공급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7월 설계에 착수해 2030년 준공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송수관로 안정화 사업도 추진한다. 성사동·행신동·토당동·화정동 일대 단일 송수관로 3.08㎞를 복선화하고, 설치된 지 30년 이상 지난 노후 관로 6.11㎞를 개량한다. 한쪽 관로가 파손되더라도 다른 관로를 통해 물을 공급해 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주교배수지 증설과 송수관로 안정화 사업에는 총 489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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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양정수장에서 정수 처리한 수돗물은 대자조절지를 거쳐 13개 배수지로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각 배수지로 공급하는 송수관로가 단일 관로로 구성돼 있어 파손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다른 관로로 전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민경선 고양시장. 고양시 제공

민경선 고양시장. 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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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중요한 행정서비스"라며 "새롭게 변경된 수도정비계획에 따라 안정적인 수도 관리 기반을 마련해 비상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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