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반응·부작용 예측·평가검사 개발 위한 첫 임상
유전정보·혈액검사 분석해 한국인 맞춤형 바이오마커 발굴

인공지능(AI) 정밀의료 기업 엔젠바이오 엔젠바이오 close 증권정보 354200 KOSDAQ 현재가 1,792 전일대비 23 등락률 -1.27% 거래량 19,543 전일가 1,815 2026.08.27 12:03 기준 관련기사 엔젠바이오, 2분기 매출 124억…전년 대비 574% 증가 엔젠바이오, 유방암·난소암 진단패널 CE-IVDR 인증 획득 엔젠바이오, 일루미나와 유통 계약…NGS 장비 사업 확대 는 인천세종병원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환자별 치료반응과 부작용 위험을 평가하는 유전자·혈액검사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근숙 엔젠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장(오른쪽)과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이 26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인천세종병원에서 GLP-1 약물 반응·부작용 예측 검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엔젠바이오

이근숙 엔젠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장(오른쪽)과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이 26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인천세종병원에서 GLP-1 약물 반응·부작용 예측 검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엔젠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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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높은 체중 감량 효과로 주목받고 있지만 환자마다 반응 차이가 크고 위장관계 부작용과 담낭·담도질환, 췌장염 등 이상반응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엔젠바이오는 환자별 치료 효과와 부작용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치료 중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GLP-1 맞춤치료' 검사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협약은 GLP-1 맞춤치료 검사 개발을 실제 임상 현장과 연계하는 첫 협력 사례다. 엔젠바이오의 유전체·액체생검 분석 기술과 인천세종병원의 비만 환자 치료·추적관리 역량을 결합해 한국인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반응 및 부작용 관련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환자의 유전정보와 혈액검사 결과, 체중 변화, 치료 효과 및 이상반응 등을 연계한 한국인 임상 코호트를 구축하고 바이오마커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해외 연구에서 보고된 GLP1R, GIPR 등 주요 유전자 관련 후보 바이오마커를 한국인 환자 데이터로 검증하는 한편, 국내 환자 특성을 반영한 추가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검사 제품과 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가 개발 중인 제품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처방 전후를 단계별로 관리하는 정밀검사 솔루션이다. 투약 전에는 유전정보를 분석해 환자별 치료반응과 부작용 위험을 평가하고, 투약 후에는 혈액 변화를 추적해 주요 이상반응 신호를 조기에 탐지하는 방식이다.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비만·대사질환 치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센터다. 개소 이후 비만대사수술 누적 1800례 이상을 시행했으며,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 SP 로봇을 활용한 단일공 비만대사수술에 성공하는 등 고도·초고도비만 환자 치료 경험을 축적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GLP-1 치료 환자의 반응과 이상반응을 장기 추적하고 검사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한다.


연구 데이터는 검사 제품 고도화뿐 아니라 향후 제약사와의 협력 확대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환자별 치료반응과 이상반응 특성을 세분화해 특정 치료제에 적합한 환자군을 선별하고, 치료 효과가 낮거나 이상반응 위험이 높은 환자군의 특성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GLP-1 치료제는 환자마다 치료 효과와 이상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실제 환자의 치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인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치료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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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엔젠바이오 대표는 "인천세종병원의 비만치료 전문성과 엔젠바이오의 정밀진단 역량을 결합해 치료 전 예측부터 치료 중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검사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환자별 치료반응 데이터를 제품 개발뿐 아니라 제약사와의 비만치료제 개발 협력으로 연결해 비만·대사질환 분야에서 진단과 신약 개발을 잇는 정밀의료 사업모델로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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