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누와콧 지역 트리슐리 바자르에서 갑작스러운 홍수로 강가의 집들이 진흙탕 물에 일부 잠긴 모습. [사진출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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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중북부 라수와(Rasuwa)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파견된 경남 지역 기업 소속 한국인 근로자 8명이 실종되고 10명이 고립됐다.


26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지 시각 기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네팔 수도 카트만두 북쪽 라수와 지역의 보테 코시 강 일대에 폭우로 인한 홍수가 났다.

강물이 크게 불어나며 어퍼트리슐리-1(Upper Trishuli-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한국인 직원 중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5명, 한국남동발전 소속 3명 등 8명의 연락이 끊겼다.


또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10명이 현지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번 폭우와 홍수로 네팔 중북부 일대에서 최소 9명이 숨지고 외국인 290여명을 포함해 38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사업은 카트만두 북쪽 70㎞ 지점 트리슐리 강에 216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았다.


사고 직후 두산에너빌리티는 정연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7일 현장대응팀을 네팔로 파견하기로 했다.


남동발전도 해외 사업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긴급 대응 체제에 들어가 현지에 구조 캠프를 세우고 인명구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외교부 또한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해 외교부, 소방청, 경찰청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한다.


경남도는 두 기업과 긴밀히 연락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정부와 관계기관의 수색 구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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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도지사는 "매우 안타깝고 걱정스럽다"라며 "한시라도 빨리 도민들의 안전이 확인되길 간절히 바라며,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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