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총선 승리 어려워"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26일 장동혁 대표에게 중진 의원들과의 정례 간담회를 요구했다. 당내 징계 문제에 대해서는 화합과 결속을 해칠 수 있다며 재심 과정에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종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진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은 의원이 당 상황이 이렇게 가면 총선 승리가 어렵다고 말했다"며 "당대표와 중진 의원 간 간담회를 열고, 이를 정례화했으면 좋겠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제공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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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과거에도 당대표에게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 개최를 요구했고 대표가 그렇게 하기로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헌·당규상 의무사항이 아닌 만큼 이번에는 중진 간담회를 구성하자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당 윤리위원회의 의원 징계와 관련해서는 "당의 화합과 결속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재심 과정에서 다시 판단할 기회가 있는 만큼 심사숙고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징계 대상 의원들도 당의 화합을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에서 장 대표의 거취나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다. 최근 장 대표가 언급한 '중진 불출마론'을 두고는 "중진들이 장 대표의 노선에 모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당의 발전과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 의견을 나누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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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동에는 전체 4선 이상 중진 의원 19명 가운데 조배숙·나경원·유의동·김상훈·주호영·윤재옥·김기현·박대출·이종배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중진들은 가까운 시일 안에 다시 회동하거나 별도로 의견을 수렴해 당내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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