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차 공모에 군내면 한의마을 최종 선정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입해 주민 자부담 완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이 주민들이 직접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을 확대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마을소득을 창출하는 주민 주도형 기본소득 모델 구축에 나섰다.

지난 4월 10일 햇빛소득마을 이장단 주민설명회 현장. 진도군 제공

지난 4월 10일 햇빛소득마을 이장단 주민설명회 현장. 진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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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사업'에 군내면 한의마을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주민 지원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협동조합을 설립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단순히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의 수익을 다시 주민과 마을에 돌려주는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원을 만들고 공동체 활성화와 에너지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1차 공모에는 전국 129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86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진도에서는 군내면 한의마을이 이름을 올리면서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을 활용한 새로운 농어촌 소득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발전수익은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물론 마을 복지와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에 재투자될 예정이어서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농어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주민들의 초기 사업비 부담을 낮추는 데 행정적인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총사업비 가운데 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자부담 15%의 일부를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지원해 초기 자금 마련에 따른 부담과 금융비용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주민들의 자금조달 부담을 낮추면 발전사업에서 발생한 수익 가운데 금융비용으로 지출되는 부분을 줄일 수 있어 장기적으로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소득도 높아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햇빛소득마을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1차 공모에서 한의마을이 선정된 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2차 공모에는 진도지역 9개 마을이 추가로 신청을 마쳤다.


군은 추가 선정 규모가 확대될 경우 마을 단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지역 곳곳으로 확산시켜 주민소득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방소멸 대응을 연계하는 지역 순환경제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외부 사업자가 발전수익을 가져가는 기존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사업의 주체로 참여하고 그 이익을 지역사회가 공유하는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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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각 진도군수는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사업의 주인이 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순환경제를 만드는 핵심 모델"이라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적극 투입해 주민 자부담을 대폭 줄이고 햇빛소득이 주민들의 안정적인 기본소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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