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연계 촉구…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통합 LCC 본사 부산에 둬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이 추진되는 가운데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의 부산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박종철 원내대표(기장군1)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는 단순히 기업 하나를 유치하는 문제가 아니라 가덕도신공항의 성공과 동남권의 새로운 도약, 국가균형발전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원들을 대표해 에어부산이 부산을 모항으로 출범해 김해공항 점유율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거점항공사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320만 부산시민과 750만 동남권 지역민이 에어부산 존치를 요구해 온 이유는 분명하다"며 "가덕도신공항이 국가 남부권의 관문공항으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선을 확보·운영하고 새로운 국제노선을 개척할 거점항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와 산업은행의 역할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산업은행은 2020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논의를 시작하면서 LCC 3사를 하나로 모아 '지방공항을 기반으로 한 세컨드 허브'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당시 국토교통부에서도 부산을 유력하게 거론한 바 있다"며 "당시 제시했던 약속과 정책적 구상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는 단순한 기업 유치의 문제가 아니다"며 "가덕도신공항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 해양수도권 완성은 물론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에도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토교통부와 산업은행은 더 이상 '민간의 자율적인 결정'이라는 논리 뒤에 숨어서는 안된다"며 "정부와 국책은행이 주도한 항공산업 재편인 만큼 그에 따른 책임과 지역 항공산업, 부산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한항공을 향해 "항공산업의 균형발전과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설치하는 전향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산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대응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부산의 하늘길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의 문제가 아닌 부산의 미래가 걸린 문제인 만큼 모든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힘줬다.
이날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부·산업은행·부산시의 통합 LCC 본사 부산 설치 견인 ▲대한항공의 부산 설치 결단 ▲부산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유치 노력 등을 촉구·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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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부산의 하늘은 부산의 미래"라며 "가덕도신공항의 성공과 동남권의 새로운 도약,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통합 LCC 본사는 반드시 부산에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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