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스티커 인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지적도

최근 중국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음료 컵에 맞춤형 스티커를 붙이는 '커스텀 컵 스티커'가 유행이다.


중국 하이보신문(海報新聞)은 26일 "음료를 주문할 때 모바일 프로그램을 통해 간단히 그림을 그리면 스티커로 출력해 일회용 컵에 붙여주는 서비스가 유행"이라고 보도했다.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이나 도안을 스티커로 만들어 일회용 종이컵에 붙이는 것이 중국에서 유행이다. 샤오홍슈.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이나 도안을 스티커로 만들어 일회용 종이컵에 붙이는 것이 중국에서 유행이다. 샤오홍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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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한 장에 개인 취향 담을 수 있어 인기

최근 본인의 개성을 담은 스티커가 인기를 끌면서 여러 브랜드에서 그린 도안을 업로드하기도 한다. 심지어 수십 위안을 내고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해 본인만의 스티커를 제작하는 젊은 층도 늘어나는 추세다.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이나 도안을 스티커로 만들어 일회용 종이컵에 붙이는 것이 중국에서 유행이다. 샤오홍슈.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이나 도안을 스티커로 만들어 일회용 종이컵에 붙이는 것이 중국에서 유행이다. 샤오홍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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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전문적인 그림 실력이나 미적 감각이 없어도 몇 번의 터치만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삐뚤빼뚤한 엉성한 캐릭터, 문학 작품 내 한 문장, 인터넷 밈, 자신을 북돋우는 문구 등 무엇이든 담을 수 있어 스티커 한 장으로 나만의 특별한 음료 한잔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작은 스티커 한장에 50위안(약 1만원)이나 지불하는 것은 돈 낭비"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저작권, 초상권 침해 문제 등도 과제로 떠올라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젊은 세대가 저비용, 저부담 방식의 표현 방식을 선호한다고 입 모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 할 콘텐츠를 위해 로그인하고, 억지 연출을 하는 과정보다 작은 스티커 한장으로 본인의 개성을 드러내고, 또래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라고 봤다.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이나 도안을 스티커로 만들어 일회용 종이컵에 붙이는 것이 중국에서 유행이다. 샤오홍슈.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이나 도안을 스티커로 만들어 일회용 종이컵에 붙이는 것이 중국에서 유행이다. 샤오홍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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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들은 "풍요로운 시대에 자란 젊은 세대들은 기능적인 가치보다 정서(감정)적 가치를 더 중요시한다"라면서 "스티커에 담긴 개인의 서사와 취향을 공유하는 것을 값지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는 직접 그린 스티커 도안이 4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관련 콘텐츠는 1950개 이상으로, 대부분 2위안~10위안 정도로 책정돼 있다. 인기 작가 작품이나 캐릭터는 50위안에 달하기도 한다.


다만,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실제로 한 누리꾼이 유명 연예인의 사진으로 스티커를 제작해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돼 삭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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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보신문은 "창작자는 저작권 침해 작품 제작을 거부해야 하며, 플랫폼은 관련 심사 및 감독을 강화해야 스티커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감정적 가치에 돈을 지불할 수는 있지만, 소비는 항상 합리적인 기준을 따라야 한다"면서 "자신의 형편에 맞는 적절한 소비를 통해 개성을 나타내고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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