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인구 기준 산출 통계 착시
관광객 유동인구 반영 땐 안전
왜곡된 불안감 확산 경계 촉구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최근 불거진 제주 실종 사망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상에 제주 치안에 대한 근거 없는 불안감이 번지는 것과 관련해 엄정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면서도, 상주인구만을 분모로 삼는 현행 범죄율 산정 방식으로 인해 제주가 전국 1위로 집계되는 '통계적 착시'를 지적하며 지역에 대한 왜곡된 위험 인식이 확산하는 것을 경계하고 나섰다.

한동훈 국회의원(무소속).

한동훈 국회의원(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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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주 연쇄 실종 암장 사건은 엄정하게 파헤쳐 책임을 묻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면서도 "제주가 특별히 범죄가 많다거나 위험하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통계 발표 때마다 제주가 범죄율 전국 1위로 나타나며 불필요한 오해를 낳는 구조적 원인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한 의원은 "범죄율 통계는 인구 10만 명당 범죄 건수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상주인구를 분모로, 발생 범죄 수를 분자로 계산한다"며 "제주는 상주인구는 적은 반면 체류 관광객이 많아 외지인이 관여된 범죄 건수는 분자에 모두 반영되지만, 전국 일괄 기준 탓에 분모에는 체류 인구가 잡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통계 산출 방식의 한계로 인해 수치상 범죄율이 현격히 높게 나타날 뿐, 실제 유동·체류 인구를 고려하면 제주가 타지역과 비교해 범죄율이 높거나 치안이 취약한 곳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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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이러한 통계 산출 방식의 한계로 인한 착시 현상일 뿐, 제주가 다른 지역보다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과도한 불안감과 잘못된 프레임이 제주 지역사회와 관광 산업에 덧씌워지는 것을 경계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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