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첵' 원작 뮤지컬 '프란츠앤마리', 9월 런던 무대 오른다
2014년 '보이첵' 제목으로 국내 초연
차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약 7주 공연
독일 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 '보이첵(Woyzeck)'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프란츠앤마리(Franz&Marie)'가 오는 9월28일 영국 런던 차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개막한다고 공연제작사 에이콤이 26일 밝혔다. 프란츠앤마리는 11월 14일까지 약 7주간 공연한다.
프란츠앤마리는 에이콤이 기획 단계부터 해외 공연을 목표로 20여 년에 걸쳐 개발한 작품이다.
에이콤은 2005년부터 영국 창작진과 작품을 개발했으며, 8년에 걸쳐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작품을 발전시켰다. 이후 2014년 '보이첵'이라는 원작명으로 국내에서 초연했다. 에이콤은 전형적인 뮤지컬 작곡가 대신 영국 언더그라운드 컬트 밴드 '싱잉 로인스'를 창작진으로 참여시켜 기존 뮤지컬과 다른 음악적 색채를 구축했다.
한국 초연 이후 10여 년 만에 작품의 제목을 '프란츠앤마리'로 바꾸고 내용을 새롭게 구성해 해외 무대에 선다.
원작 '보이첵'은 실제 살인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집필된 작품이다. 가난한 하급 군인을 주인공으로 계급과 빈곤, 인간 소외와 사회적 억압을 다루며 현대극의 시작을 알린 작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에이콤은 원작이 던지는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뮤지컬로 확장했다며 특히 14명의 배우이자 뮤지션으로 구성된 앙상블이 무대에서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연기와 노래를 펼치는 '액터-뮤지션(Actor-Musician)' 형식을 활용해 음악과 드라마를 결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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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콤은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등을 제작했으며, 올해 초연한 '몽유도원'으로 백상예술대상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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