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캠 공급 본격화…수주잔고 급증"
엔비디아 베라 CPU 전용 메모리 모듈

서버용 메모리 기판 전문 기업 티엘비 티엘비 close 증권정보 356860 KOSDAQ 현재가 41,15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5.11% 거래량 567,944 전일가 39,150 2026.08.27 11:43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티엘비, 대규모 증설로 성장 정체 해소…목표가↑" [클릭 e종목]"티엘비, 하반기 수익성 추가 개선 기대…목표가↑" [특징주]'3분기 호실적' 티엘비 4%대 상승 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CPU(중앙처리장치) 탑재용 메모리 모듈인 '쏘캠(SOCAMM2)' 수혜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27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조은애 연구원은 "엔비디아 신규 CPU '베라'를 지원하는 메모리 모듈 쏘캠이 수혜를 받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베라가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스XAI 등 데이터센터에 채택되기 시작하면서, 쏘캠 매출이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란 평가다.

"엔비디아 CPU 옆자리 정조준…티엘비 쏘캠 수혜"[클릭 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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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틱 AI 시대, CPU 전용 '쏘캠' 수요 급증"

조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모델이 학습에서 에이전틱 AI로 고도화되면서 시스템의 수요 또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연산에서 CPU와 메모리를 포함한 데이터 처리 성능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틱 AI 워크로드에서는 판단과 작업 실행을 담당하는 CPU의 비중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자체 설계한 에이전틱 AI 전용 CPU 베라에는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인 쏘캠이 채택됐다. 쏘캠은 기존 서버용 D램 모듈(RDIMM) 대비 2배 이상의 대역폭과 75% 이상 개선된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쏘캠 매출 본격화는 티엘비의 수주잔고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2분기 수주잔고는 직전 분기 362억원에서 1318억원으로 성장했다. 조 연구원은 "쏘캠 판가는 티엘비가 제조하는 일반 서버용 메모리 기판 대비 3배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6%에서 내년 30%로 상승하면서,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올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121% 증가…실적 재평가 기대

티엘비의 올해 쏘캠 매출 가이던스(전망치) 역시 연초 200억원에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500억원, 2분기 실적 이후 700억원으로 세 차례 상향 조정됐다. 조 연구원은 "베트남 2공장과 안산 공장에 병목 해소용 매스램(적층 압착 공정) 설비가 가동되면서 생산면적은 올해 2분기 6.5만㎡에서 4분기 7.2만㎡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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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티엘비의 올해 전체 매출액을 3713억원(전년 대비 44% 증가), 영업이익은 575억원(121% 증가)으로 전망했다. 고부가 제품인 쏘캠 비중 확대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은 21%(6%p 상승), 영업이익률은 15%(5%p 상승)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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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수익비율(PER) 기준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기대했다. 조 연구원은 "베라 CPU 양산이 확대되는 가운데 쏘캠 기판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외 5개에 국한되며, 티엘비의 점유율은 약 20%로 추정된다"며 "쏘캠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높은 만큼 EPS(주당순이익) 성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에 나타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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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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