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원료 100% 활용
탄소배출 최대 43% 절감
고성능 부직포 기술 국산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친환경성을 갖춘 고기능 스펀본드(장섬유 부직포)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5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개최된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친환경 고기능 스펀본드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임직원들이 수상을 기념하는 모습. 좌측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이민호 연구팀장, 최진환 유닛 리더, 최양호 생산팀장, 최현준 사업담당 상무. 코오롱인더스트리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산업기술상으로, 1991년부터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조직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25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렸으며 최현준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 이민호 연구팀장, 최양호 생산팀장 등이 참석했다.
스펀본드는 폴리에스터 장섬유로 만든 부직포로 필터와 자동차 카펫·시트 보강재, 건축용 배수재 등에 사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기능 스펀본드는 가로와 세로 양방향의 강도를 균일하게 유지하고 섬유 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급격한 온도와 습도 변화에도 수축이나 팽창, 들뜸 등 변형이 적고 가공성이 높아 굴곡지거나 복잡한 형태로 성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그동안 일부 글로벌 화학사가 보유해온 고부가 기술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했다.
친환경성도 강화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재생 원료를 100% 활용한 고기능 스펀본드 개발에 성공했다. 재생 원료는 품질 편차가 크고 불순물 관리가 까다로워 균일한 품질이 필요한 고기능 스펀본드에 적용하기 어렵지만, 회사는 재생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필요한 물성을 확보했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기존 공정 대비 최대 약 43%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고기능 스펀본드 개발과 상업화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고성능 부직포 분야의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친환경성과 고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폴리아세탈(POM) 제품인 'KOCETAL® ECO-E'의 상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CO-E는 화석연료 기반 메탄올 대신 재생에너지 기반 E-메탄올(E-methanol)을 활용해 생산하는 제품이다. 기존 POM의 물성과 가공성을 유지하면서 탄소배출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의료용 저탄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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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이번 IR52 장영실상 수상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축적해온 고기능 소재 기술력과 친환경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소재 개발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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