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이 도로 위 화재가 발생한 화물차에서 운전자를 대피시키고, 소화기로 직접 화재를 진압해 피해를 막았다.
26일 우정사업본부(우본)에 따르면 서울강남우체국 소속 임승만 집배원은 지난 20일 서울 대모산역 사거리 교차로 인근을 지나던 중 정차된 화물차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화재를 직감한 임 집배원은 인근 주민센터로 달려가 상황을 설명하고, 소화기를 전달받아 직접 차량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또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게 도왔다.
임 집배원의 기지로 화재는 소방차 출동 없이 완전히 진압됐다. 이후에도 임 집배원은 발화 지점의 잔불과 재발화 가능성을 확인한 후에야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발 빠른 판단과 대응으로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게 우본의 설명이다.
운전자 A씨는 "차량에서 불이 났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며 "대피를 돕고, 소화기로 직접 화재를 막아준 집배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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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집배원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불길을 초기에 진압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우체국에서 매일 안전교육을 받아왔던 것이 화재 상황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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