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 사건' 허위 종결 경찰 구속… 法 "증거 인멸·도주 우려"
체포적부심 인용 하루 만에 다시 구속
제주에서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제주지법은 25일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 경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경장은 앞서 긴급체포된 이후 체포적부심을 청구해 법원의 인용 결정으로 전날 석방됐으나 하루 만에 다시 구속됐다.
A 경장은 지난 5월 실종 신고된 장미란씨(37)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거짓말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하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관리 목록상에서도 장씨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달 2일 접수된 60대 남성 B씨 실종 사건을 장씨와 유사한 수법으로 허위 종결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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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22일 제주 모처에서 B씨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전날 오전 제주시 한림읍에서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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