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현경면 105만평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소부장·수출·물류 거점 육성 가능성 기대

무안 현경면 일원 105만평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과 무안지역의 미래산업 육성을 함께 풀어갈 새 전환점이 마련됐다. 특히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에 추진되는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서남권 반도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구상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5일 환영문을 통해 "이번 후보지 지정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과 무안의 미래 발전을 함께 풀어갈 기반이 마련됐다"며 "무안이 요구해 온 미래 성장동력도 국가산단이라는 구체적인 그림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무안 국가산단 위치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무안 국가산단 위치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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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국가산단 후보지는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호남고속철도와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갖춘 교통·물류 요충지다. 서남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분산에너지 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별시는 이 같은 입지 여건을 활용해 무안 국가산단을 첨단산업과 물류, 에너지가 결합한 서남권 핵심 산업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광주 군 공항 이전 부지에 들어설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과의 연계가 주목된다.


군 공항 이전 부지 국가산단이 반도체 생산을 중심으로 한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면 무안 국가산단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뒷받침하면서 무안국제공항 등을 활용한 수출·물류 기능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두 국가산단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경우 반도체 생산에서 소재·부품·장비, 물류·수출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어 첨단산업 성장 효과를 광주에서 무안을 비롯한 서남권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욱이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이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도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군 공항 이전과 함께 무안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주요 현안으로 제기돼 온 만큼 국가산단 조성이 지역발전의 실질적인 축으로 자리 잡을 경우 군 공항 이전과 지역발전을 연계한 논의에도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민 시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무안 국가산단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산업단지계획 수립부터 기반시설 구축, 기업 유치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무안군과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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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안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서남권을 대표하는 미래 첨단산업의 길을 열겠다"며 "지역이 주도하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 대체 불가 전남광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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