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위협에 캐나다, ‘대응책’ 공개 예정…무역 전쟁 격화 조짐
‘대미 보복 관세’ 대응 관심 집중
미국-캐나다 협상 재개될 여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에도 캐나다 정부가 물러서지 않고 보복 관세 구상을 구체화하기로 해 양국 간 무역 전쟁이 더욱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내각은 25일(현지시간) 대미 보복 관세 등의 내용을 포함한 대응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캐나다의 이번 대책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지도자들에게 "순종하라"고 위협하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추가로 발표한 직후에 나오는 것이다.
이에 전날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미국의 관세 조치에 1대1로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캐나다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표적화된 보복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번 조치에는 실업 수당 확대, 관세 타격 기업 대상 대출 프로그램 시행 등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의 협상이 재개될 여지는 있다.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대미 무역 담당 장관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연락하고 있다고 캐나다 정부 관계자가 24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캐나다에 관세 부과를 경고한 후 협상을 이어오던 양국은 지난 21일 밤 협상을 중단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인들 너도나도 다 사 간다"…35만원짜리가 일...
미국은 지난 22일부터 약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도 다음 달 8일부터 미국산 철강과 낙농품, 가전제품, 농기계, 펄프 등에 대한 보복 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