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샹야바이오 '삼중나선 콜라겐' 국내 판권 확보
"5년 내 500억원 이상 매출 올릴 것"

상장 이후 주가가 주가 부진이 이어지는 엑셀세라퓨틱스 엑셀세라퓨틱스 close 증권정보 373110 KOSDAQ 현재가 1,412 전일대비 272 등락률 +23.86% 거래량 3,507,734 전일가 1,140 2026.08.26 10:48 기준 관련기사 엑셀세라퓨틱스, 상반기 매출 5배 증가…메디포스트·중국 공급 확대 기대 엑셀세라퓨틱스, 中세포치료 연구기관과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특징주] 엑셀세라퓨틱스, 中업체 계약 소식에 상한가 가 바이오 소재 유통에서 새로운 성장축을 찾는다. 주력 사업 모델인 세포배양 배지(세포를 키우는 영양액)가 외산 배지와의 경쟁에서 고전하자 중국 파트너의 미용용 콜라겐 원료를 들여와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25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중국 샹야바이오와 '삼중나선 구조 재조합 휴먼 콜라겐 타입 Ⅲ' 원료 총판 계약식을 열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메디컬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공급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수년 내 수백억원대 매출을 창출하는 핵심 사업축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엑셀세라퓨틱스 본사에서 열린 '샹야바이오 삼중나선 구조 재조합 휴먼 콜라겐 타입 Ⅲ 원료 총판 계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정연 기자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엑셀세라퓨틱스 본사에서 열린 '샹야바이오 삼중나선 구조 재조합 휴먼 콜라겐 타입 Ⅲ 원료 총판 계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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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으로 엑셀세라퓨틱스는 샹야바이오가 보유한 '삼중나선 구조 재조합 휴먼 콜라겐 타입 Ⅲ'의 국내 독점 총판권을 확보하게 된다.

샹야바이오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인체 콜라겐과 유사한 소재를 만들기 위해 '천연형 삼중나선 구조'를 구현했다. 기존 콜라겐 원료가 소·돼지 진피 등 동물 조직에서 추출되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세포가 인간 콜라겐 서열을 직접 생산하는 재조합 방식이어서 동물 유래 원료를 쓰지 않는다. 병원체 전파 위험과 이종 단백질에 따른 면역원성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용 화학조성 배지 전문 기업인 엑셀세라퓨틱스는 2024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를 목표로 삼으며 시장의 기대를 받았지만 외산 배지와의 경쟁에 밀려 성과가 지지부진했다. 지난해 매출은 19억원 수준에 머물렀고 영업손실은 109억원을 기록했다.

부진은 상장 유지에 대한 부담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2월 발표한 상장폐지 제도 개편에 따라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은 올해 7월 200억원으로 상향됐고 내년 1월에는 300억원까지 오른다. 시가총액이 기준에 30거래일 연속 미달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안에 기준을 45거래일 연속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이달 들어 시가총액이 200억원대 아래로 내려앉기도 하면서 강화된 퇴출 기준의 문턱에 걸린 상태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콜라겐 원료 사업을 단기 매출 개선의 승부처로 지목했다. 그는 "배지는 차세대 제품이다 보니 시장이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콜라겐은 이미 업계가 익숙하게 쓰던 소재"라며 "재조합방식으로 만들었다는 기술적 진전만으로 이미 여러 기업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치도 제시했다. 내년 본격적인 B2B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5년 내 500억원 이상의 매출 규모로 키우고, 영업이익률은 화장품·의료기기·식품 등 등급별 차이는 있으나 두 자릿수 이상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국내 독점 총판이지만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해외 공급이 가능하도록 합의를 마쳤다고도 덧붙였다. 적용처로는 스킨부스터와 필러 등 미용의료 기기, 기능성 화장품에 더해 식품 분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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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콜라겐 사업은 결국 배지 사업을 되살리기 위한 재원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배지 사업도 내년과 내후년 의미 있는 매출 신장이 예상되지만 수익 창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며 "콜라겐에서 창출되는 수익이 배지 사업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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