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로봇 전문기관·기업 ‘원팀’ 구축
제조도시서 미래 로봇 거점으로
삼성 투자·정부 메가프로젝트 연계
지역기업 기술개발·사업화 지원

삼성의 로봇 투자 확대에 맞춰 구미시가 지역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피지컬 AI·로봇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국가 로봇 전문기관과 지역 연구기관, 대학, 기업을 한데 묶어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삼성 등 대기업의 투자가 지역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피지컬 AI 기반 로봇산업 육성 기업 간담회' 현장[사진제공=구미시]

'피지컬 AI 기반 로봇산업 육성 기업 간담회' 현장[사진제공=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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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구미AI로봇기업협의회 등 로봇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지컬 AI 기반 로봇산업 육성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산업 전환기에 구미가 가진 제조 역량을 미래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삼성의 구미지역 로봇 투자와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로봇산업 프로젝트를 지역 기업의 성장 기회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구미는 전자·부품·기계 등 제조업 기반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축적한 생산기술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제조 인프라에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하면 부품·장비부터 로봇 완제품과 솔루션까지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미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구미AI로봇기업협의회 기념촬영[사진제공=구미시]

구미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구미AI로봇기업협의회 기념촬영[사진제공=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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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미시는 로봇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 발굴과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존 제조업의 강점을 로봇·AI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구미를 미래 제조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현장 목소리도 이어졌다. 자율이동로봇과 정밀가공, 센서, 로봇 제조, 툴체인저, 액추에이터, 모터,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석해 기술개발과 제품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정부 메가프로젝트 참여와 대기업 수요처 연계, 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책 등이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 기술력을 갖춘 지역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와 정책사업에 실제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구미시는 이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AI로봇기업협의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 차원의 로봇 전문성과 지역의 산업 현장을 연결해 기술개발에서 사업화, 시장 진입까지 이어지는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향후 구미시는 삼성의 로봇 투자를 지역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마중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수요에 맞춘 기술개발·사업화 지원을 확대해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정부의 로봇 관련 메가프로젝트와 지역 기업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기업의 성장과 신규 투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이 선택한 구미는 오랜 기간 축적된 탄탄한 제조 인프라와 기술력을 갖춘 도시"라며 "이를 로봇·AI 등 미래 기술과 연결한다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고 구미가 미래 로봇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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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로봇 투자를 지역 제조업의 단순한 낙수효과에 그치게 하지 않고 부품·장비·기술기업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구미형 로봇 생태계' 구축이 향후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이환 기자 klh04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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