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가 25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의 강행 처리에 반발해 전체회의와 표결에 불참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한병도 위원장이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상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2026.8.25 김현민 기자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한병도 위원장이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상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2026.8.25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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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상정해 표결했다. 한병도 운영위원장은 총 17표가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표로 결의안이 가결됐다고 선포했다.

결의안은 이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도서관에서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재조명'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것을 계기로 민주당 의원들이 제출했다. 당시 포럼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을 둘러싼 역사 왜곡성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이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내용의 행사를 국회에서 개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운영위는 전날인 24일에도 해당 결의안 상정을 논의했지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한 위원장은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날 직권으로 결의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결의안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운영위 회의에 앞서 "다수 여당의 폭거"라며 결의안 처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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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운영위에서 의결된 결의안은 이 의원의 실제 의원직을 박탈하는 제명 처분과는 별개의 절차다. 국회의원 제명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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