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혁신포럼 참석한 한동훈·오세훈
김기현 "당원→국민 중심 축 옮겨야"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나란히 '보수혁신'과 '통합'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 등 당권파 지도부의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 직선제 등 '당원중심 정당' 모델을 둔 내홍을 이어가는 와중에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주최 세미나에 참석해 '6·3 지방선거 진단과 향후 과제 - 보수가치의 회복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6.24 김현민 기자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미국의 대전략과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김기현 의원이 회장을 맡은 미래혁신포럼은 친윤계가 주축이 된 모임이다. 이날 토론회엔 한 의원과 오 시장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최근 당 지도부가 당원중심 모델을 강화하려는 것을 의식한 듯 "요즘은 너무 한 쪽으로 편중되는 것 같다"면서 "당원 중심에서 국민 중심으로 축(軸)을 옮겨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 의원은 최근 미국의 대북정책을 거론하면서 "외교 역시 보수정치가 재건 돼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해야 바로 잡을 수 있다"면서 "국민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김 의원 말씀이 마음에 다가온다"고 했다.
오 시장 역시 취재진과 만나 관련 질의에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 문제에 있어 폭주하면서 국민의 지지가 급전직하 하는 시점이고, 지금은 통합을 통해 (정권을) 질타할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뺄셈·나눗셈의 정치보단 덧셈·곱셈의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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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과 한 의원은 장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오 시장은 최근 정점식 원내대표뿐 아니라 유승민 전 의원, 권영세·윤상현 의원과 회동을 갖는 등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최근 행보에 대해 "사당화"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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