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AI 민주정부' 전략 국무회의 보고
국민 의견, 정책으로…AI 기반 소통 체계
공직자 AI로 일한다…47개 부처 '온AI' 도입

정부가 돌봄·납세 등 국민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인공지능(AI)으로 24시간 밀착 상담받을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고도화한다. AI로 국민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고,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도 AI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2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2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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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 민주정부 실현 전략을 보고했다. 이번 전략에는 국민과 소통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국정 전반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이 담겼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AI가 먼저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전달하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이 국가의 결정으로 이어지며, 공무원과 AI의 협업으로 국민의 삶에 더 집중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복지 등 대민서비스·재난 안내에 AI 활용

국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안전·세금·농업·식약 등 5대 분야에 AI 대민 상단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시공간 제약이 없는 24시간 밀착형 상담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돌봄·납세 서비스, 감염병 증상·예방 안내, 식생활 정보까지 누구나 AI를 통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한다.

AI국민비서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정부24, 혜택알리미 등 주요 대민서비스를 연계·통합해 국민 맞춤형 통합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 이용 접점과 선택권을 넓히기로 했다.

"돌봄·납세, AI로 24시간 밀착 상담"…국민 생활·행정업무 혁신 원본보기 아이콘

재난 안전 분야의 경우 '국민안전24' 포털을 중심으로 안전 정보를 일원화하고 22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재난 상황을 AI가 분석해 기상특보, 위험 정보 등을 선제적으로 안내한다.

AI로 사회문제 해결…공론장 제공

국민의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게끔 AI 기반 대국민 소통 체계를 구축한다. AI 기반 의견 요약·분석, 정책·제안 비교 등을 지원하는 '모두의 광장'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민의 아이디어를 AI로 자동 분류하고 고도화해 정책·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기반의 숙의 토론, 일대일 심층대화, 대규모 공공 토의가 가능한 AI 공론장도 제공한다.


특히 국민이 정책 제안과 토론을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할 수 있도록 법령·정책 사례 등 관련 자료를 모아서 제공한다.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에 맞춰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정부 웹과 앱을 AI 친화적으로 개편한다.

돌봄·고용·창업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한다. 고령층에는 AI 돌봄 기기를 활용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고, 청년에게는 구직활동 수당·창업 교육비 등 필요한 고용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공직사회 AI 대전환…특화 AI 서비스 도입

"돌봄·납세, AI로 24시간 밀착 상담"…국민 생활·행정업무 혁신 원본보기 아이콘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도 AI 중심으로 전환한다. 지능형 업무 관리시스템 '온AI'를 통해 법령 검토와 보고서 초안 작성 등 행정업무 전반을 AI로 지원한다. 이를 오는 12월까지 47개 중앙 부처에 도입·확산해 행정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무원이 현장에서 필요한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정부실험실'도 운영한다. 개발된 결과물은 '공공 저장소(GitLab)'에 등록해 모든 부처와 지방정부가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각 부처 업무 특성에 맞춘 AI 서비스도 확대한다. 의약품 심사·허가(식약처), AI 건축허가·안전관리(국토부), 치안 현장 AI 어시스턴트(경찰청), 한국형 AI 기상·기후 파운데이션 모델(기상청), 조달 제안요청서 AI 자동 생성(조달청)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특화 AI 서비스를 도입한다.

2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8.2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2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8.2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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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무원의 AI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자체 AI 개발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전문 인재 2만명을 육성해 인적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관 간 데이터를 원활하게 공유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9월 중 개통해 정부 혁신과 AI 산업 성장을 촉진한다. 제도적으로는 보안·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공공 AI 윤리 기준'과 AI 도입 효과성과 책임 소재 등을 검증하는 '공공 AI 영향평가'도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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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민주정부의 핵심은 AI를 통해 국민이 국정운영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국민주권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삶 속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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