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V·ABS 등 글로벌 선급 인증
저탄소 표준 FPSO, 수주 경쟁력↑
한화오션이 저탄소 기술을 표준화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설계 체계로 글로벌 주요 선급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해양플랜트 수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오일 메이저들의 탄소 감축 압박이 해양플랜트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저탄소 기술을 대폭 반영한 FPSO 설계 체계로 세계적인 선급들로부터 승인을 받아냈다.
필립 레비(Philippe Levy) 한화오션 EPU(Energy Plant Unit)사장(왼쪽에서 5번째)과 하산 투르크맨(Hasan Turkmen) ABS 극동아시아 사장(6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AIP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저탄소 표준 FPSO' 설계 체계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전해다. 미국 선급 ABS에서도 AIP와 함께 지속가능성 목표의 실행 관리 체계를 증명하는 PSEP 증명서를 확보했다.
해양플랜트 발주 시장에서는 최근 단순 건조 능력을 넘어 친환경 설계와 운영 역량이 핵심 입찰 평가 항목으로 자리 잡았다. 탄소 배출 절감이 불확실한 설계는 입찰 후보군에서 제외되는 추세다.
한화오션은 이에 대응해 기존 표준 FPSO 플랫폼에 저탄소 기술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검증 기술을 모듈화해, 향후 발주처 요구조건에 따라 필요한 기술을 '옵션'처럼 즉시 조합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 DNV는 주요 배출원별 온실가스 저감 설비의 정교한 반영 여부를 검증했고, ABS는 프로젝트 수행 시 KPI(성과지표)와 검증 절차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는 구체적 실행 체인지를 확인했다.
앞서 서아프리카와 남미 해역 특화 표준 FPSO 개발을 마친 한화오션은 이번 저탄소 인증을 결합해 글로벌 입찰 전반에 강력한 표준화 카드를 제시할 방침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속보]SK하이닉스 잠정합의안 노조 투표 부결…반...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검증 결과를 반복 활용할 수 있는 저탄소 기술 패키지로 고도화하겠다"며 "해양 사업의 수익성과 공기 준수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