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개방 시간 늘자 안전 사고 걱정
인력 공백에 커지는 누수·화재 위험
에스원, 보안과 안전 하나의 운영 체계로 해결

학교 보안의 역할이 넓어지고 있다. 그동안은 외부인 침입을 감지하는 '지키는 보안'에 가까웠지만, 최근 시설 개방이 확대되면서 이용자 안전과 건물 설비 상태까지 확인하는 안전 솔루션으로 영역이 확장된 것이다.


25일 에스원은 인공지능(AI) CCTV와 얼굴인식 리더 등 기존 인프라 위에 시설을 열고 운영하며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을 더해 보안과 안전을 하나의 운영 체계로 묶는 방식으로 학교 보안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원의 학교 대상 안전 솔루션은 ▲출입과 개·폐관, 조명·공조를 제어하는 '체육관 무인관리 시스템' ▲개방 시간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지능형 학교 안전 패키지' ▲설비 이상을 확인하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블루스캔'으로 구성된다.

우선 체육관 무인관리는 경기 의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학교 체육관 개방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시 인력을 배치하는 대신 무인 운영 방식을 채택했고, 에스원이 이 사업에 참여해 관내 3개교 시범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된 한 중학교에선 별도 관리 인력 없이 주말에 체육관을 운영한다. 개방 시간 체육관 조명과 냉난방 설비가 켜지고, 이용자가 모두 퇴장하면 자동으로 꺼지는 방식이다.

에스원 학교 안전 솔루션이 적용된 체육관 내부 상황을 모바일 앱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에스원

에스원 학교 안전 솔루션이 적용된 체육관 내부 상황을 모바일 앱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에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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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교 환경에 맞춰 개발된 에스원의 '지능형 학교 안전 패키지'는 화재 징후, 위험구역 진입, 지정 구역을 벗어나는 움직임, 일과시간 외 배회, 담장과 교문을 넘는 침입, 학교폭력, 흡연까지 7종 알고리즘으로 이상 상황을 실시간 감지한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담당자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달되고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에스원은 인천 지역에서는 건물 누수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60곳을 대상으로 급수 배관과 전기 설비, 화재 수신반 등에 IoT 센서를 연결해 24시간 신호를 수집하고 있다. 이상이 감지되면 관리자 휴대전화로 즉시 알림이 전송되고, 에스원 관제센터에도 접수된다. 전담 인력을 두기 어려운 학교도 설비 상태를 알림으로 전달받아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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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관계자는 "학교 시설 개방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려면 출입 관리뿐 아니라 이용자 안전과 설비 상태까지 함께 확인하는 운영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45년간 축적한 보안관제 역량과 AI·IoT 기술을 바탕으로 학교를 비롯한 공공시설이 안심하고 문을 열 수 있는 안전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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