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출연
반도체 프로젝트·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 등 소개
삼성 첫 팹 2029년 가동 목표…교통망 확충 추진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 유지하려면 속도전 필요”
“시민 불편 감수해 얻은 세금, 경기도가 가져가선 안돼”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 세계 최고 수준인 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4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흔들기가 정리되면서 광주와 용인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대해 "부지 조성을 위한 입찰공고가 당초 지난 1월 나올 것으로 알려졌으나 산단을 둘러싼 불안 요인 때문에 7월로 늦어졌다"며 "이제 보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에는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국가산단 내 첫 번째 팹(반도체 생산공장) 가동 시기를 2030년에서 2029년 하반기로 1년 앞당길 계획이다. 이 시장은 "정부가 송전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고 전력과 용수 공급이 계획대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팹 4기를 건설하고 있다. 당초 2045년이었던 완공 목표를 2033년으로 12년 앞당겼다. 이 시장은 "내년 2월이면 첫 번째 팹의 절반이 완성되고, 내년 10월쯤에는 HBM 6·7세대 제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가 대한민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를 넘는다"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도록 생산 능력을 신속히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용인 일대를 반도체지원특별법에 따른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할 교통망 확충 계획도 설명했다. 국가산단을 지나는 국도 45호선 대촌교차로~안성 장서교차로 12.5㎞ 구간은 현재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으며 최근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고가 이뤄졌다.
철도 분야에서는 경기 광주에서 용인 국가산단을 잇는 경강선 연장과 서울 잠실에서 성남 판교, 용인 수지,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잇는 총 50.7㎞ 길이의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을 토대로 서울 잠실에서 용인 국가산단을 거쳐 안성·진천·청주공항을 잇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봉동백선은 지난해 12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했다. 성복동은 신분당선 성복역, 구성역에서는 수인 분당선 GTX-A와 연결이 되고 동백에서는 경전철(에버라인)과 연계가 된다"며 "신봉동백선 개통을 전제로 경제성이 1.23으로 매우 잘 나온 언남동천선도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시민들이 정말 원하는 사업이기에 경제성을 높여서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용역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가 반도체 프로젝트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고 시민들도 불편을 감수했는데, 그 결실인 세금을 경기도가 가져가겠다고 하는 것은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으로 늘어나는 세수는 용인의 복지·교육·문화·예술과 미래 기반시설에 투자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불필요한 현금성 지원 사업을 줄이고 중앙정부와 협의해 교부단체로 전환하는 등 별도의 재원 확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에선 30만원인데 일본에선 7만원" 한국인들 ...
그러면서 이 시장은 최근 베트남 다낭시 방문 성과도 소개했다. 이 시장 한국·베트남 축제에서 SK하이닉스 600조원, 삼성전자 360조원 규모의 용인 반도체 투자계획과 스마트 횡단보도, 노인 돌봄 인공지능 로봇 등 용인시의 인공지능 행정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