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서 여야 모두 꼬집어
尹정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혼란" 지적엔
"충분히 설명…청년들 더 유리한 상품 이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4일 청년미래적금 가입자 2만4000여명의 자격심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국회 지적에 "재발 방지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8.24 김현민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8.24 김현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년미래적금 심사 과정에서 무려 2만4300여명에 관한 자격 심사 오류가 발생했다"는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22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진행된 청년미래적금 최초 가입 신청자 234만3000명 중 154만7000명이 개인·가구소득 등 가입요건 심사를 통과했다. 일반형 약 98만3000명(70.9%), 우대형 약 38만9000명(28.1%)이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신청자 2만4300여명에 대한 자격 심사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2만여명은 우대형으로 통보받았다가 일반형으로, 4300여명은 일반형에서 우대형으로 정정됐다. 가입 대상이 아닌데 통보받은 청년도 52명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4일 심사 결과에 대해 일부 청년들에게 통보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콜센터 상담을 받고, 지난달 29일 전수조사를 시행해 지난달 31일 고객에게 추가 사실을 알렸다.


이 위원장은 "어디서, 어떤 정보가 누락됐는지 파악하고 있나"는 박 의원 질문에 "할 말이 없는 부분"이라며 "철저히 재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위원장은 "책임 소재가 있는 기관에 대한 검사와 담당자 징계를 챙길 생각이 있나"는 박 의원 질문에 "깊이 새기겠다"고 답했다.


야당도 청년미래적금 심사 오류에 관한 지적을 이어갔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기 위해 청년도약계좌를 특별해지한 가입자 중 원상복구를 원하는 이들에 대한 조치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질의했다. 청년미래적금은 이재명 정부,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 정책금융 상품이다.


이 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가입한 분은 만기까지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송 의원은 "정부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희망하면 10년간 혜택이 유지된다는 걸 명확히 공지하지 않아 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하고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탄 청년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AD

이 위원장은 "그렇지 않다"며 "청년들에게 충분히 설명했고, 청년들은 두 상품 중 무엇이 자신에게 더 유리한지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