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액체 채취 결과 양성 반응
시장감독관리 부서, 조사 중
중국의 한 방역업체에서 맹독성 농약을 사용해 수십 개 체인 음식점에서 장기간 해충 방역 작업을 벌여온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다.
24일 중화망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방역 작업 후 식당 바닥에 남아있는 잔류 액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독성 농약 성분인 디클로르보스(DDVP)의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방역업체 직원들은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희석하지 않은 농약을 생수병에 몰래 넣어 방역을 벌였다. 일부 업체에는 쥐약을 투입하기도 했다. 중국 농약 관리 규정에 따르면 농약 사용 시 반드시 라벨에 명시된 사용 범위, 사용 방법 및 용량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해당 방역업체 직원은 매체에 "누가 공짜로 사준다고 해도 우리가 소독한 식당에는 절대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살충제는 독성이 높으며, 주로 농촌에서 해충 방제용으로 쓰인다. 인체에 유해한 높은 독성과 발암 위험성 때문에 주요 도시나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이 제한돼 있거나 금지돼 있다.
특히 조사 결과 방역업체 직원들은 식당 내부 식기, 의자 등에도 살충제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음식점 사장은 "방역업체가 뿌린 살충제 독성 때문에 수조 안 해산물이 전부 폐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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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는 시장감독관리 부서가 해당 방역업체와 관련 외식업체들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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