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생건 직원 1년 새 482명 ↓
신흥브랜드·ODM 등은 15% ↑
K뷰티 성장축에 따라 고용도 재편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 광고모델인 장원영. 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 광고모델인 장원영. 에이피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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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성장축이 인디브랜드로 재편되면서 고용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전통 강자인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close 증권정보 090430 KOSPI 현재가 132,6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08% 거래량 241,053 전일가 132,700 2026.10.06 15:30 기준 관련기사 아모레퍼시픽, AI로 피부 노화 예측…미래 뷰티 연구성과 공개 보너스 받아서 자사주 12억어치 폭풍 매수…'매출 15조 비전' 아모레 리더들 아모레퍼시픽, 추석 앞두고 협력사 대금 649억원 조기 지급 과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close 증권정보 051900 KOSPI 현재가 266,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85% 거래량 57,105 전일가 271,000 2026.10.06 15:30 기준 관련기사 LG생활건강, 멕시코서 K뷰티 공략…이선주 대표 직접 현장행 LG생활건강, 여주 숲 495ha 가꾼다…물 순환 돕는 '녹색댐' LG AI연구원, 제조·금융·과학 특화 AI로 차별화 …"산업 현장 난제 해결"(종합) 의 직원 수가 지난 1년간 500여명 가까이 줄어든 반면, 에이피알 에이피알 close 증권정보 278470 KOSPI 현재가 361,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37% 거래량 238,117 전일가 366,000 2026.10.06 15:30 기준 관련기사 연평균 59%씩 매출 느는데 투자 안할꺼야?[주末머니] "쟤, 뭔가 달라졌는데?" 검색량 1200% 급증…동안 꿈꾸는 여성들 홀린 '병 속 필러' 인플루언서에 홀리고 AI가 결정한다…쇼핑 자율주행 시대 [주末머니] 과 달바글로벌 달바글로벌 close 증권정보 483650 KOSPI 현재가 181,1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1.09% 거래량 85,774 전일가 183,100 2026.10.06 15:30 기준 관련기사 "쟤, 뭔가 달라졌는데?" 검색량 1200% 급증…동안 꿈꾸는 여성들 홀린 '병 속 필러' 인플루언서에 홀리고 AI가 결정한다…쇼핑 자율주행 시대 [주末머니] "주가 46% 뛰었는데 더 간다"…증권가가 꽂힌 이 종목 등 신흥 브랜드와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에서는 일제히 인력을 크게 확충한 것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지난 6월말 기준 직원 수는 총 85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76명보다 482명(5.3%)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6월 말 4726명에서 올해 4607명으로 119명(2.5%) 줄었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은 4350명에서 3987명으로 363명(8.3%) 감소해 감소폭이 더 컸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2020년 이후 5년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조직효율화에 나선 바 있다. LG생활건강 역시 지난해 뷰티사업부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온라인 사업 확대와 오프라인 시장 축소에 대응해 백화점과 면세점 등 매장을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경영효율화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K-뷰티 고용도 '세대교체'…양대산맥 인력 줄이고, 신흥강자 두자릿수 확대 원본보기 아이콘

반면, 최근 K뷰티의 성장을 주도하는 신흥 브랜드에서는 공격적인 인력 확충이 이어졌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달바글로벌이다. 달바글로벌의 직원 수는 지난해 상반기 174명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248명으로 42.5% 증가했다. 에이피알도 같은기간 620명에서 751명으로 21.1% 늘었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영업과 마케팅, 제품 개발 등을 중심으로 조직 규모가 함께 커지는 모습이다.

K뷰티 수출을 견인하는 ODM기업에서도 고용 증가세가 뚜렷했다. 코스맥스는 1566명에서 1686명으로 7.7% 증가했고, 한국콜마 한국콜마 close 증권정보 161890 KOSPI 현재가 137,9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0.95% 거래량 367,162 전일가 136,600 2026.10.06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콜마, 눈높이 조정 후 다시 우상향…목표가↑" [클릭 e종목]한국콜마, 선케어 강자에게 열린 새 시장…목표가↑ [클릭 e종목]"한국콜마, 튜브 용기 부족에도 실적 선방…목표가↑" 의 경우 지난해 6월 말 1357명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1515명으로 11.6% 늘었다.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 close 증권정보 241710 KOSDAQ 현재가 109,9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09% 거래량 313,365 전일가 110,000 2026.10.06 15:30 기준 관련기사 K-뷰티 주문 '폭주'…화장품 ODM, 일제히 생산시설 확충 [Why&Next]인수회사 주식샀다 '날벼락'…코스메카 오너 2세 사법리스크 K뷰티 타고 웃었다…화장품 ODM 3사 나란히 '최대 실적' 는 447명에서 561명으로 25.5% 늘어 ODM 3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디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브랜드사뿐 아니라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ODM 기업의 인력 수요도 동반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K뷰티를 해외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유통기업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화장품 수출 플랫폼 실리콘투 실리콘투 close 증권정보 257720 KOSDAQ 현재가 36,7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1.08% 거래량 551,661 전일가 37,100 2026.10.06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하락 마감…0.85%↓ "외국인은 쓸어 담는데 임원은 팔았다"…두 달 만에 87% 뛴 'K뷰티株' 실리콘투, 용인 물류센터 510억원에 매입…K-뷰티 물류 경쟁력 강화 의 직원 수는 같은기간 293명에서 367명으로 25.3% 증가했다. 브랜드뿐 아니라 제품을 생산하는 ODM과 해외 판매를 연결하는 유통기업까지 동시에 인력채용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K뷰티 성장의 낙수효과가 산업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사 대상 8개사의 직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482명을 줄인 것과 대조적으로 나머지 6개사는 671명을 늘리며 15.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K뷰티 시장 재편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대기업은 브랜드를 개발하고 생산과 유통까지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인디브랜드가 제품을 기획하고 ODM 기업이 생산, 전문 유통사가 해외 판매를 맡는 분업 구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소수 대기업 중심이던 K뷰티 생태계가 다수 브랜드·제조·유통기업으로 다변화하면서 고용 역시 특정 기업에 집중되기 보다 성장 기업을 따라 분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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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전통 화장품 기업들이 수익성과 조직 효율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빠르게 외형을 키우는 브랜드사와 ODM 기업들은 수요 및 생산 확대에 필요한 인력을 적극적으로 충원하고 있다"며 "과거 소수 기업이 생산과 기획, 유통까지 전 영역을 이끌던 것과 달리 K뷰티 산업의 성장 추체가 다양해지는 흐름이 고용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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