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K뷰티 '세 번째 전성기'…완제품 넘어 원료·용기株까지 실적 뛴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K뷰티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 지역을 넓히고 제품군과 유통채널까지 다변화하면서 '세 번째 전성기'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화장품 완제품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에 이어 기능성 원료·소재와 화장품 용기 업체까지 성장의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독립 리서치 기업 그로쓰리서치는 24일 산업 보고서를 통해 최근 K뷰티 수출 증가세가 특정 국가나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7월까지 누적 기준 미국향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39%, 유럽향 수출은 65% 증가했다. 중국 중심이었던 기존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북미와 유럽 등으로 시장이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는 셈이다.


8월 들어서도 성장세는 이어졌다. 8월 1일부터 10일까지 화장품 잠정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2% 증가했다. 지난해 높은 수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K뷰티의 해외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수출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기초화장품 중심에서 선케어와 더마, 헤어·바디케어 등으로 제품군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두피와 모발을 피부처럼 관리하는 이른바 '스킨니피케이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두발용 제품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두발용 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선케어 역시 단순 자외선 차단 제품에서 일상적인 스킨케어 제품으로 영역이 확대되면서 기능성 원료와 소재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화장품 원료·소재 업체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로쓰리서치가 제이투케이바이오 제이투케이바이오 close 증권정보 420570 KOSDAQ 현재가 9,060 전일대비 310 등락률 +3.54% 거래량 33,680 전일가 8,750 2026.08.24 13:27 기준 관련기사 제이투케이바이오, 1Q 영업이익 19억원…전년比 476%↑ 제이투케이바이오, 화장품 유효물질 전달 플랫폼 출시 제이투케이바이오, 주당 200원 현금배당…"주주가치 제고" , 선진뷰티사이언스 선진뷰티사이언스 close 증권정보 086710 KOSDAQ 현재가 7,910 전일대비 120 등락률 +1.54% 거래량 10,866 전일가 7,790 2026.08.24 13:27 기준 관련기사 선진뷰티사이언스, 3분기 연결 누적 영업익 101억…창사 최대 선진뷰티사이언스, 180억원 규모 신규 시설 투자 [특징주]선진뷰티, OEM으로 더해질 매출 성장 기대에 3%↑ , 엔에프씨 엔에프씨 close 증권정보 265740 KOSDAQ 현재가 6,550 전일대비 150 등락률 +2.34% 거래량 257,107 전일가 6,400 2026.08.24 13:27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엔에프씨, K-뷰티 해외 진출과 함께 성장하는 실적" [특징주]엔에프씨, 무상증자 소식에 17%↑ 신고가 [특징주]엔에프씨, K-뷰티 대박 기대감↑ 등 국내 원료·소재 업체 3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합산 매출은 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합산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62.1% 늘었다.


특히 제이투케이바이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5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3.5%, 영업이익은 285.7% 증가했다. 기능성 화장품 소재와 신규 원료에 대한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화장품 용기 업체도 K뷰티 성장의 수혜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펌텍코리아 펌텍코리아 close 증권정보 251970 KOSDAQ 현재가 64,600 전일대비 4,800 등락률 +8.03% 거래량 75,268 전일가 59,800 2026.08.24 13:27 기준 관련기사 “펌텍코리아,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 수혜”[클릭e종목] [클릭 e종목]"펌텍코리아, 연이은 증설에 주목…목표가↓" [클릭e종목]"펌텍코리아, K뷰티 숨은 조력자…주가 상승여력 32%" 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168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200억원을 넘어섰다.


K뷰티 브랜드들이 온라인 판매를 넘어 미국과 유럽의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진출하면서 화장품 용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ULTA와 세포라, 타깃, 월마트, 코스트코 등 글로벌 유통망에 입점하는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대량 발주와 함께 규격화된 화장품 용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K뷰티 산업의 성장 방식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과거 첫 번째 전성기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한류와 온라인 면세점 성장에 기반했다면, 두 번째 전성기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플랫폼과 인디 브랜드가 이끌었다. 최근에는 미국·유럽 등 수출지역 확대와 선케어·더마·헤어 등 제품 다변화,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산업 전반으로 성장 효과가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AD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K뷰티는 수출 지역과 제품군, 유통채널이 동시에 넓어지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며 "앞으로는 완제품과 ODM을 넘어 원료·소재와 용기 업체로 수혜가 확산되는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