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주민 삶 만족도 '역대 최고'…결혼·자녀 긍정 인식 높아져
2022년 6.6→2024년 6.8→2026년 6.9점
사교육비·참여율 감소하고 의료 만족도 개선
진료 대기·전문의료인력 부족은 과제
전남지역 주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결혼과 자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은 감소하고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개선됐지만, 진료 대기시간과 전문 의료인력 부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2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통합 이전 전남도가 전남지역 1만9,116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전라남도 사회조사' 결과 삶의 만족도는 6.9점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3월6일부터 18일까지 가구·가족, 소득·소비, 노동, 교육, 보건·의료 등 12개 부문에 걸쳐 주민의 삶의 질과 사회적 요구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남지역 주민의 삶 만족도는 2022년 6.6점에서 2024년 6.8점, 올해 6.9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지역 생활 만족도', '행복 빈도'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 역시 2024년보다 높아져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인식 변화도 눈에 띈다.
전남지역 초혼 건수는 2023년 4,279건에서 2024년 5,246건, 지난해 5,523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2년 사이 1,244건, 약 29% 늘어난 규모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60.6%로 2024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고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 역시 66.5%로 1.3%포인트 높아졌다.
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4였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3년 3.5%에서 2024년 2.5%, 지난해 2.2%로 낮아졌다.
교육 분야에서는 사교육비와 참여율이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0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1만1,000원 줄었고 사교육 참여율도 68.1%로 3.6%포인트 하락했다. 사교육비와 참여율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학교급별 월평균 사교육비는 일반고가 34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가 80.7%로 가장 높았다.
보건·의료 여건도 일부 개선됐다. 지난해 전남지역 의료기관은 전년보다 8곳, 의료인력은 433명 증가했다. 올해 의료서비스 만족도 역시 3.5점으로 2024년보다 0.1점 상승했다.
그러나 의료서비스 불만족 요인으로 '진료·입원 대기시간'이 2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문 의료인력 부족'도 13.9%에 달해 의료 접근성과 전문인력 확충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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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책기획관은 "사회조사 결과는 주민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의료서비스 개선 등 통합특별시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며 "주민들의 응답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지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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